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다양한 국민들로부터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저와 우리 정부는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부탁드린다”, “당부드린다”고 거듭 자세를 낮추며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보름 남짓 민생 현장을 직접 찾은 소회를 밝히면서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민생 문제 해결과 정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일 타운홀 미팅에서 다양한 국민들로부
정부가 마련한 65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됐다. 사업별로 예산의 감액·증액을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내년 예산안 편성 최우선 정책 과제를 “약자복지”로 정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R&D 예산과 지역화폐 예산을 복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번 예산 정국의 최대 쟁점은 R&D 예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과학기술 분야 R&D 예산을 올해보다 5조 2000억 원(16.7%) 삭감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 반발이 전국적으로 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증 ·감액 심사를 위한 예산소위 구성을 마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예산소위는 17일까지 정부 예산안에 대한 감액심사를 하고 20일부터 24일까지 증액심사를 할 예정이다. 소위에서 예산안이 결정되면 예결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올해 예산안 법정시한은 12월 2일이다.예산소위는 국민의힘 장동혁(충남 보령 서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충남 아산을)·도종환(청주 흥덕) 의원 등 충청권 3명을 포함해 모두 15명(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으로 구성됐다.
‘이준석 신당’이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고 동시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당이 바뀌지 않으면 신당을 만들겠다는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 행보는 인 혁신위원장의 쇄신 목소리와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주말 이준석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 회동해 신당 창당 구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 진 후 13일 이기인 경기도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류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회의원들이 먼저 연락해서 ‘당에 정말 문제가 많다’, ‘인요한 혁신위로는 부족하다
국민의힘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의 일부 복원을 추친한다. 이공계 R&D 장학금을 대폭 늘리고 기초연구와 출연연 예산에 대한 보완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R&D 예산 논란에 결국 한 발 물러선 건데 야당은 예산 완전 복원을 주장하고 있어 진통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안 심사방안’ 브리핑에서 인구구조변화, 양극화, 경기둔화, 사회불안범죄, 기후위기 등 ‘5대 위협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5대 분야 40대 주요 증액사업을 발표했다. 윤 원내대
‘당 지도부 험지 출마론’이 비명(이재명)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친명계 주류가 반발하면서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계파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비명계로 분류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12월 정기 국회가 끝나면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중진에 대한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가 터져 나올 것”이라며 “(이 대표는) 이런 기회를 살려서 국민들에게 어떤 큰 지도자상 이런 것들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비명계 이원욱 의원도 앞서 다른 라디오에 나가 이 대표를 향해 “먼저 험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요구했던 ‘친윤·중진 불출마내지 험지출마’ 권고 카드에 대해 당사자들의 호응이 전무한 상태로 흘러가고 있다.지도부, 중진, 윤석열 대통령 측근에 대한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에 대해 당사자들의 호응이 12일 현재 전무한 상태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난 3일 해당 권고를 발표한 뒤 ‘대통령을 사랑하면 험지에 나오라’,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에게 결단을 내려달라고 설득하고 있다’ 등 압박성 메시지를 연일 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침묵’에 대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
제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시계가 본격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일부 지역구에서 본격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여야 모두 공천룰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천가능성이 큰 인물들이 배제될 수 있다는 분위기도 읽힌다.국민의힘 서구을 지역구에선 현재 당협위원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치 신인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6일 내년 총선 공천 실무 작업을 이끌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12명으로 꾸려진 총선기획단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계속 높여나가고 있는 가운데 여당 비윤(비윤석열)계와 야당 비명(비이재명)계를 망라해 접촉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당내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과 오찬 회동한 이준석 전 대표가 김종민 의원, 박영순 의원 등 충청권 비명계 인사들과의 접촉 여부에 충청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 전 대표는 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당 창당과 관련해 비명계 인사들과의 교류에 대해 비명계 인사들이 부인한 데 대해서는 “지금 개별 의원들이 맞다 아니다를 말씀해 주실 리 없다”며 “제가 거짓말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9일 비례대표 당선 가능한 순번에 45세 미만 청년 50% 의무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3호 혁신안’을 내놨다.최안나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능력있는 청년들이 국민의힘에 와 공정한 경쟁으로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 가지 안건을 준비했다”며 혁신안을 발표했다. 최 위원이 공개한 혁신안은 제안한 안은 우선 당선권 비례대표에 50%를 청년으로 공천할 것과 지역구 우세지역에 청년끼리 경쟁하는 ‘청년 전략지역구 선정’, 전정부기구와 지자체 등 모든 위원회에 청년위원 일정비율 참여 및 의무화를 확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안이 국회에 보고되자 여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퇴장하면서 결국 야당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한 모양새가 됐다.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등을 의결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은 숱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처리가 지연되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그동안 김진표 국회의장도 여야 합의 처리를 주문하며 법안 상정을 미뤄왔다
제22대 총선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 여야 예비주자들이 앞다퉈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경쟁 구도가 속속 그려지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정치 신인들까지 세몰이를 위한 몸풀기에 돌입했다. 이같은 예비 주자들의 행보는 내달 12일로 예정된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역 의원으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윤창현 의원의 행보가 눈에 띈다. 윤 의원(동구당협위원장)은 내년 동구 출마를 선언하고 민심과의 접점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충청권에서는 유일하
9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정치권이 초긴장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탄핵과 특검, 국정조사 카드, 여기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법(방송3법)까지 밀어붙일 기세로 여당인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메가시티 서울’, ‘공매도 금지’ 등 여당발 정책 드라이브에 총선 전 정국 주도권이 수세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자 국면 전환에 나서고 있는 거다.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비롯한 본회의에 상정할 안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이재명(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신당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자 다른 비명계는 이를 일축했다. “가능성 없다”고 확언했다.이상민 의원은 전날(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을 소개하며 이 전 대표에게 신당 창당을 제안하며 창당 시 합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시 비윤(비윤석열)계는 물론 비명계 의원들까지 접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그러나 복수의 비명계 의원들은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선긋기에 나섰다. 비명계 김종민 의원은 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정치 행보에
더불어민주당 비명(이재명)계 5선의 중진인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창당을 권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당 창당’과 관련해 “그 제안은 제가 했다”면서 “이언주 전 의원이 이 전 대표하고 부산 토크쇼를 한다고 하길래 정국이나 또는 이 전 대표의 생각도 궁금해서 셋이 만나서 밥을 같이 먹었다”고 소개했다.이 의원은 이어 이 전 대표에게 “국민의힘에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것보다는 아예 신당을 차려서 기업하는 사람들이 스타트업부터 시작하듯이 (해야 한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중진 험지론’, ‘중진 용퇴론’ 등이 연일 여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중진 용퇴론’ 이후 김기현 당 대표가 사실상 총선 불출마 가능성을 언급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공식화된 이후 중진 의원들에 대한 압박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해 “험지에 출마하라”고 사실상 촉구,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의원의 ‘이재명 험지 출마’ 목소리에 힘을 받고 있는 것은 그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관련기사 3면6선 의원인 박 의원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나의 빈 자리는 시대 소명이 투철하고 균형감각과 열정 가진 새(로운) 사람이 맡아주길 염원한다”며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박 의원의 불출마는 같은 당 중진인 우상호 의원과 초선 오영환 의원에 이어 3번째다.박 의원의 이날 불출마 특별 기자회견은 국정감사가 끝나고 예산정국에 접어든 시점에 이뤄졌다. 박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
국민의힘이 6일 이만희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고 현역인 윤창현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 등을 위원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국민의힘보다 앞서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킨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첫 회의를 시작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 총선기획단 단장에는 이만희 사무총장이 임명됐고 위원에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송상헌 홍보본부장 등이 당연직으로 자리를 맡게 됐다. 원내에서는 서울 서초갑의 조은
더불어민주당이 9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법(방송3법) 표결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소 180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설 예정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도권을 잡으로는 양측의 신경전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5일 국민의힘은 9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에 20명, 방송 3법에 40명 등 모두 60명의 의원들을 내세워 최소 180시간에 걸쳐 필리버스터에 나설 예정이다. 소관 법안의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고강도 쇄신안에 더불어민주당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인 위원장의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가 공개되면서 과거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의 3선 이상 의원 동일 지역구 공천을 금지하는 방안이 민주당 총선기획단에서 재점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인적쇄신안을 촉구하면서 민주당도 쇄신안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중진 험지론’ 등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정치권에 혁신 경쟁이 작동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앞서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