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일상 속 위험에 대비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원으로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기술개발 연구단’을 구성하고 연구개발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연구개발, 실증 시험과 지자체 시범사업까지 오는 2023년까지 약 5년에 걸쳐 추진된다.연구단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위험 예방을 위해 서비스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해 안전, 위험 상황을 맞춤형 알림으로 제공하는 생활안전 예방서비스를 개발한다. 예방서비스가 완성되면 장애여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로봇 기반 원자력 사고 국제공동대응센터 설립을 목표로 ‘원자력사고 대응을 위한 로봇기술 국제 워크숍’을 18일 원자력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워크숍엔 루스탐 스톨킨 교수이자 영국 국가원자력로봇센터장, 리오넬 라고스 교수이자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 응용연구센터장, 고이딘 올렉 러시아 자동화연구소의 로봇·비상대응 센터장, 미하엘 구스만 독일 로봇방재기관 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원자력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는 로봇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원자력 사고 발생시 로봇을 이용한 국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김미
장내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한국연구재단은 백성희 서울대 교수·황성순 연세대 교수·박대찬 아주대 교수 연구팀이 염증성 장질환 생쥐 모델에서 핵수용체에 의해 장내 염증을 제어하는 새로운 기전을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실마리가 마련됐다.장내 염증 질환은 선진국에서 상당히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특히 30~40대에서 자주 발생했는데 최근 들어 사회·경제활동이 활발한 20대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비용
세종고 학생들이 최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연구자와의 만남’을 통해 변화하는 과학기술 환경과 창업 환경을 이해하고 학생 스스로 자신이 꿈꾸는 미래 직업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2020 정부 R&D 예산안 현장공감 종합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24조 원을 돌파하는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연구현장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산·학·연 연구역량을 결집해 내실있는 연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과기정통부는 혁신성장을 위한 3대 중점산업(Big3)과 핵심 인프라(DNA) 구축 등 내년도 R&D 예산(안)의 중점 투자방향, 주요 신규사업 등을 연구자들에게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일본 수출
일본 의존도가 70%인 전극 소재를 국산 전도성고분자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윤창훈 나노·광융합기술그룹 박사 연구팀이 플렉시블 투명전극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전도성 고분자에 레이저를 조사해 인듐 주석 산화물(ITO) 전극 수준만큼 전기 전도도를 높일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투명전극은 스마트폰 등 각종 IT기기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다. 박막 형태의 핵심부품인 이 투명전극의 소재는 ITO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데 전기 전도도가 높은 반면 휘거나 굽혔을 때 쉽게 깨지는 단점이 있
국내연구팀이 균일한 다공성 유기 나노소재와 탄소 나노소재를 경제적으로 용이하게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향후 에너지 소재·촉매·가스저장과 분리·오염원 제거·센서 등으로 쓰이는 다공성 나노소재의 활용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연구재단은 김일 부산대 교수 연구팀이 벤젠, 나프탈렌과 같은 비교적 값싼 원료에서 캡슐, 튜브, 시트 등 다양한 형태의 다공성 나노구조를 동시에 얻어냈다고 16일 밝혔다.균일한 공극을 가진 다공성 무기재료인 제올라이트, 실리카겔, 활성 카본 등은 정수처리, 가스 분리, 촉매 등으로 널리 쓰인다
예술가들에게 영감과 상상력의 원천이 돼줄 별과 우주에 관한 워크숍이 개최된다.한국천문연구원은 17일과 18일 천문연에서 문화예술인 15명을 대상으로 ‘천문과 예술 창작기획 워크숍’을 연다고 16일 밝혔다.워크숍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천문학을 융합한 예술창작을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천문학계 주요 이슈를 주제로 한 강연과 야간 관측, 천문학자와의 대화 등을 통해 예술인들에게 천문학에 대해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작품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기획됐다.자세한 사
국립중앙과학관이 과학과 수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과학문화축제 ‘2019 펀펀사이언스’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펀펀사이언스는 청소년과 가족이 과학과 수학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체험행사로 50개 주제별 과학?수학체험부스와 강연(2회), 문화공연(4회), 학생 과학콘텐츠경진대회,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로 이뤄진다. 과학체험부스에는 전국 중?고?대학교 과학?수학동아리가 직접 운영하는 학교부스 30개, 가온누리로봇·씨투엠에듀·우주전파센터·원자력연구원·기상청 등 교육단체·
한국천문연구원이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10주년을 맞아 16일 한국천문학회 가을 학술대회 ‘KVN 특별세션과 오는 21일 한국천문연구원 ‘KVN 10주년 기념 워크숍’을 고등과학원과 천문연에서 개최한다.KVN은 지난 2009년 10월 16일 첫 동시관측 신호를 검출했다. 이를 기념하는 세션은 KVN 10년의 역사와 미래에 관한 발표와 핵심 과학연구 프로젝트(블랙홀, 활동성 은하핵 제트, 별탄생, 만기형별) 성과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워크숍은 KVN 역사와 과학기술적 성과에 대한 강연, KVN 기여 기관에 대한 감사식, 저녁만찬
산업현장의 로봇팔 조작에 필요한 복잡한 장비와 전문가의 작업 단계를 단축시킬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한국기계연구원은 도현민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박사 연구팀이 로봇에 직접 부착해 사람이 원하는 방향대로 로봇의 관절 축을 움직이거나 끝단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교시(사람이 로봇에게 명령을 전달하여 새로운 작업을 가르치거나가능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 장치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 교시 장치는 로봇팔을 움직이는 ‘마우스’와 같다. 사용자가 로봇에 부착한 교시 장치를 손으로
국내 연구진이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바이오 폴리카보네이트’를 개발하고 국산화에 시동을 걸었다.한국화학연구원은 박제영·오동엽·황성연 박사 연구팀이 식물성 성분인 아이소소바이드(포도당에서 유래한 화합물로 친환경 물질)와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해 바이오 폴리카보네이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바이오 폴리카보네이트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BPA)이 포함된 폴리카보네이트의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BPA는 내분비계 교란과 대사 장애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젖병과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됐다. 또 식물에서 추출
세포들이 넓은 공간에서도 신호의 동기화 이루는 방법을 발견했다.KAIST는 김재경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합성생물학과 수학적 모델을 이용해 세포들이 넓은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세포들은 신호 전달 분자를 이용해 의사소통하는데 이 신호는 보통 아주 짧은 거리만 도달할 수 있다. 그런데도 세포들은 넓은 공간에서도 상호작용하며 동기화를 이뤄낸다. 합성 생물학을 이용해 박테리아 커뮤니티가 단거리 상호작용만 가능하더라도 전체가 넓은 거리에서도 동기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덕분이다. 연구팀은 이
국내 연구진이 성별 간 캐릭터 편향성을 정량적 분석에 성공했다.KAIST는 이병주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해 상업 영화에서 남성과 여성 성별 간 캐릭터 묘사의 편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최근 영화가 다루는 소재와 연출 방식이 사람들의 성 의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할리우드 역시 영화의 묘사가 관객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적극적으로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 근래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다양한 젠더와 인종의 등장을 쉽게 발견
아주 작은 주삿바늘로 몸 속 세포의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연구재단은 김장호 전남대 교수와 정훈의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의 기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나노바늘 구조형 생체소재 부품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줄기세포는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세포로 면역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유효한 단백질 인자를 배출하는 등 치료제로서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줄기세포는 미래 조직공학·재생의학 등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져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국내외에서 진행 중이다.그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오는 16일 KIRD에서 ‘제8회 굿모닝사이언스 조찬포럼’을 개최한다.포럼엔 이창우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의 ‘3D 프린팅과 산업’을 주제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만들어지는 창의적인 제작물과 개발 현황과 실제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또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제안한다.포럼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KIRD 홈페이지(kird.re.kr)에서 사전신청을 통해 참석 가능하다.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한국기계연구원의 ‘극한물성시스템 제조 플랫폼 기술 상용화’ 성과가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기계연이 배출한 연구성과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14일 밝혔다.선정된 기술은 극한물성시스템 제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주사 바늘의 통증 없이 효율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로 기존 기술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약물전달매개체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선정된 기술의 연구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
환자에게 직접 이식해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눈앞에 다가왔다.한국연구재단은 임용택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이 화학항암제와 면역제어물질을 탑재한 생체이식형 전달체를 제작하고 생쥐모델에서의 항암효율 향상을 보임을 증명했다고 13일 밝혔다.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항암제는 화학항암제, 표적항암제에 이어 등장한 3세대 항암제다. 하지만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면역세포와 암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면역세포가 종양세포 주변에 공존하기 때문에 면역관문억제제는 일부 암 또는 환자에서만 효과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굴뚝 없는 순산소 순환유동층 발전 기술’과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리튬 이차전지 음극 신소재 기술’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에너지연이 배출한 연구성과 2건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13일 밝혔다.선정된 두 기술을 에너지·환경분야의 신기술로 높이 평가됐으며 국가 성장 도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기술의 연구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 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된다.김미진 기자 kmj004
[KISTI의 과학향기] 폐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모든 것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보건당국, 축산농가와 업계, 일반 소비자까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 속도는 너무나 빠르다. 2019년 9월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이 난 이래 바로 다음 날, 연천군의 돼지농가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9월 23일에는 김포시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고, 23일 밤에는 인천강화군에서, 26일에는 강화군 석모도에서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