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송 삼거리에서 버스를 내려 이정표를 보니 미황사(美黃寺)까지 6키로미터다. 절에 들어가는 시내버스가 뜸하게 운행되어 2시간 이후에나 지나간다고 상점 주인이 알려준다. 순간 머리에 ‘뭘 기다리나 걸으면 되지’ 하는 생각이 퍼뜩 떠오른다. 곁눈질로 아내의 눈치를 살핀다. 이왕 여행 차 왔는데 시골길도 걷고, 이곳의 사람 사는 모습도 보며
연재
송진괄
2011.06.28 00:08
-
여포의 활쏘기로 전쟁은 막을 내리고 말았다. 회남으로 철군한 기령은 원술에게 여포의 편지를 보이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원술은 버럭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기를“여포 그 놈이 나를 가지고 놀다니! 양곡을 그리 많이 받아먹고도 어린애들 놀이 같은 짓을 흉내 내어 나를 욕보이다니! 이제 내가 직접 군사를 몰고 가서 유비와 여포를 사로잡으리라.&rdquo
연재
이순복
2011.06.28 00:08
-
-
한 독일 남자가 성당에 와서 고해 성사를 했다."신부님, 저는 죄를 지었습니다. 2차 대전 동안 유태인 한 명을 저희 집다락에 숨겨줬습니다."그러자 신부는 온화한 목소리로,"자비로운 형제여, 그것은 죄가 아닙니다. 오히려 귀감이 될 행동입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남자는,"하지만 그 사람으로부터 숙박비를 계속 받았습
유머
금강일보
2011.06.28 00:08
-
-
其詩 (기시) 曰(왈) 樂見善人(낙견선인)하며 樂聞善事(낙문선사)하며 樂道善言(낙도선언)하며 樂行善意(낙행선의)하고 聞人之惡(문인지악)이어든 如負芒刺(여부망자)하며 聞人之善(문인지선)이어든 如佩蘭蕙(여패난혜)니라. 그시에 이르기를 선한 사람보기를 즐겨하며, 선한일 듣기를 즐겨하며, 선한 말하기를 즐겨하고, 선한 뜻 행하
연재
김충남
2011.06.26 23:36
-
내 방천화극을 원문 밖에 세워 놓으라!”여포는 그리 명하고 현덕과 기령을 바라보며 다시 말하기를“여기서 원문은 1백5십 보요. 내가 활을 쏘아 창의 곁가지 하나를 명중하면 양편은 군사를 철수시켜야 하오. 그러나 맞추지 못하면 서로 진영으로 돌아가 싸워도 좋소. 그렇지만 이 말을 지키지 않고 거역하면 내가 나서서 이 약속을 깬 쪽을 먼저
연재
이순복
2011.06.26 23:36
-
-
이웃에 살고 있는 쥐 세 마리가 모여 누가 더 터프한지 격론을 벌이고 있었다.첫번째 쥐가 앞에 있던 위스키 잔을 단숨에 비우더니 빈 잔으로 식탁을 탁 내리치며 말했다."난 말이야, 쥐덫만 보면 거기에 벌렁 눕고 싶더라고, 그런 다음 미끼로 쓰인 치즈 덩어리를 물고 유유히 사라지는 쥐가 바로 나야."이 말은 들은 두 번째 쥐가 럼주를 두 잔
유머
금강일보
2011.06.26 23:36
-
-
기령은 크게 놀라고 말았다. 현덕이 있는 곳에 자신을 부른 까닭에 그랬다.“여장군! 나 기령을 죽이려 하오. 이게 무슨 병정놀이란 말이요?”기령이 여포를 향하여 소리쳤다. 그러나 여포는 입가에 미소까지 지으며“그럴 리가 있겠소. 장군을 죽이다니요. 기장군! 안심하시오.”“죽이지 않는다면 무슨 꿍꿍이가 있
연재
이순복
2011.06.23 23:46
-
-
◈ 京畿(경기) : 두 가지의 뜻이 있다.하나는 '왕도(王都 : 왕궁이 있는 도성)를 보호하기위해 설치한 외곽지역'이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행정구역인 고유명사로서의 『경기도』를 말한다.京(경 :'서울'의 뜻)은 사방이 잘 보이도록 만든 인공구릉지란 뜻으로 임금이 이곳에 집을 짓고 살았다. 해서 『임금의 도읍지』를 의미했다.畿(기 : 경기)는 그 왕
연재
김충남
2011.06.23 23:46
-
북극해를 비행중인 여객기에서 기장의 안내 방송이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승무원들을 대신해서 저희 항공사를 이용해 주신데 대해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뉴욕발 런던으로 향하는 저희 비행기는지금 북극 상공 해발 35000피트를 지나고 있습니다.창문 너머로 비행기의 앞부분을 보시면 양쪽 엔진에 불이 붙은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창문밖으로 비행기의
유머
금강일보
2011.06.23 23:46
-
-
한 남자가 절벽에 서있었다. 남자는 절벽이 얼마나 높은지 알아보기 위해 절벽밑으로 돌을 하나 떨어뜨렸다.아무 소리도 나지않았다.그래서, 이번에는 큰 자갈을 하나 떨어뜨렸다.역시 아무 소리도 나지않았다.남자는 확실히 하기위해 옆에 있던 쇠기둥을 들어 떨어뜨렸다.그래도, 역시 소리는 나지않았다.그런데, 조금후 갑자기 염소 한마리가 나타나더니, 미친듯이 절벽으로
유머
금강일보
2011.06.23 07:18
-
“장비는 말을 삼가라. 깊은 생각도 없이 되는대로 말하지 마라! 손건의 말이 지극히 옳다. 이 난국을 당하여 우리 힘으로 원술을 상대할 길은 없다. 오직 여포에게 구원을 청하는 길 밖에 달리 방도가 없다.”현덕은 그리 잘라 말하고 급히 여포에게 보낼 편지를 쓰기를‘장군께서 크게 배려해 주심으로 유비는 지금 소패성에서 머무를
연재
이순복
2011.06.23 07: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