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이달 중 핵무기 통제를 위한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자리에 중국도 초청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군축 담당 특사인 마셜 빌링슬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이에따라 미국 러시아에 중국까지 포함하는 핵무기 통제 협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빌링슬리 특사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오늘 (세르게이) 리아브코프 러시아 외교차관과 6월 핵무기 협상을 위한 시간과 장소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도 초청했다. 중국은 나타날 것인가 그리고 성의있게 협상할 것인가?"라고 적었다.냉전 시절 미국과
사실상 코로나19 종식한 '뉴질랜드' 아던 총리, 확진자 0명 소식에 춤이 절로뉴질랜드가 코로나19에 대해 사실상 종식 선언을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경보단계를 1단계로 내리기로 했다는 게 그 설명이다.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보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모임 규모 제한이 사라져 호텔과 같은 접객업소 영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단계에서는 대중교통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집합제한도 풀린다."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11월 3일)를 5개월 앞둔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차이로 크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8일(현지시간) CNN이 이달 2∼5일 미 전국의 성인 1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4%포인트)에 따르면 만약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바이든은 55%의 지지율을 기록, 41%에 그친 트럼프보다 14%포인트 앞섰다. CNN의 지난달 조사에서 바이든 51%, 트
흑인 사망 사건 항의 시위 대응을 위해 로스앤젤레스(LA) 한인 타운에 배치됐던 주 방위군이 8일(현지시간) 철수했다.시위가 격화했던 지난 1일 주 방위군 병력이 코리아타운 곳곳에 투입된 이후로 일주일 만이다.LA시는 지난달 말 도심을 휩쓸었던 폭력 사태가 진정되고, 평화 시위가 정착됨에 따라 주 방위군 대부분을 철수시키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 병력만 시 외곽에 남겨두기로 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가세티 시장은 성명에서 "평화적 시위를 벌인 LA 시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주민의 안전을 지켜준 주 방위군에게
뉴질랜드 정부가 8일(현지시간)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없다"고 밝혔다.뉴질랜드 보건부는 이날 마지막으로 남았던 코로나19 감염자인 50대 여성이 지난 48시간 동안 증상을 보이지 않아 회복한 것으로 판단돼 격리상태에서 풀려났다고 발표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뉴질랜드가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국가 가운데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청정국'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남지 않았다는 보고를 들었을 때 어땠느냐는 질문을 받자 "춤을 좀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영국의 집회에서 성난 시위대가 17세기 노예무역상의 동상을 끌어내려 짓밟은 뒤 바다로 던져버렸다.7일(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브리스틀 시내에서는 1만명의 시민이 모여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서 일부 시위대가 에드워드 콜스턴의 이름을 딴 콜스턴가(街)로 몰려가 동상에 밧줄을 걸고 콜스턴의 동상을 끌어 내렸다.1895년 세워진 콜스턴의 동상은 존치 여부와 관련해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다. 17세기 브리스틀의 ‘로열 아프리칸 컴퍼니’라는
북한이 지난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된 대북전단 등 대남 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는 김 위원장이 정치국 위임을 받아 주재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는 지난달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4차 확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노출한 지 15일 만이다.8일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7기 제13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다며 "나라의 자립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며 인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서 나서는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 워싱턴DC에 배치됐던 주 방위군에 대한 철수를 지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방금 우리의 주 방위군에 대해 워싱턴DC에서 철수하는 절차를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미국 전역에서는 지난달 25일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대대적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주말인 지난 6일에도 동부 뉴욕에서 서부 로스엔젤레스에 이르기까지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공개 발언했다.파월 전 장관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거쳐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 합참의장,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각각 지냈다.파월 전 장관은 7일(현지시간)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올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사회적, 정치적 현안에 있어 조 바이든과 매우 가깝다"며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10일째를 맞은 가운데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첫 추모식이 열렸다.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부터 플로이드의 넋을 기리는 릴레이 추모식에 들어간다.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해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래퍼드 추모식, 8일 텍사스주 휴스턴 추도식 , 9일 휴스턴 비공개 장례식으로 이어진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래퍼드는 플로이드가 태어난 곳이고, 텍사스주 휴스턴은 플로이드가 생애의 대부분을 보낸 고향이다.미니애폴리스 추도식은 노
스웨덴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안데르스 텡넬 공공보건청장이 "분명히 우리가 한 것에 개선할 여지가 있는 것 같다"며 '집단면역'을 대응책으로 선택한 것을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집단면역 정책은 대다수 국가가 선택한 봉쇄조치 대신 제한적 거리두기만을 시행한 방식이다. 모든 국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스웨덴 내 상점은 늘 문을 열었고 체육관 같은 집단 시설도 계속 운영됐다. 50명 이상이 모인 대규모 모임만 금지할 뿐이었다. 스웨덴은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한 다른
코로나19 확산 막기위해 불허됐지만 '톈안먼 집회' 홍콩인의 의지 꺾을 수 없어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톈안먼 집회가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됐지만 홍콩인의 저항 의지는 꺾을 수 없다. 톈안먼 집회는 지난 1990년부터 매년 6월 4일이면 민주화와 정치 개혁을 요구하면서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중국 정부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유혈 진압한 사건을 말한다. 이에 홍콩에서는 지난 1990년부터 매년 6월 4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톈안먼 시위 희생자 추모 집회를 개최해왔으며, 이는 지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군을 동원해서라도 시위를 진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입장을 내놓았다.에스퍼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자청, "법 집행에 병력을 동원하는 선택지는 마지막 수단으로만,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에 있지 않다. 나는 (군 동원을 위한)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전 주지사들이 주방위군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지 않으면 군을 동원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에서 이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드는 브리핑을 한 것이
미국 정부가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입국을 막을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이하 NYT)는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미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오는 16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중국 항공기를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와 항공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날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규제는 중국국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항공사의 전세기 운항을 단속하고, 이들의
美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의 부인 켈리, 이혼해 남편 성 쓰지 않을 것미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시위가 일어난 플로이드 사건에 전 세계인들을 비롯한 스타들이 분노하며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를 연신 외치고 있다. 이에 플로이드를 사망까지 이르게 한 미국의 백인 경찰관의 아내가 남편의 성을 쓰지 않겠다고 말하며 이혼을 결심했다고 얼려졌다. 지난 1일 美 방송 NBC에서 문제의 경찰관 데릭 쇼빈의 아내 켈리 쇼빈이 혼인 생활이 되돌릴 수 없는 파탄의 지경이라며 "이혼한 후 이름을 바꾸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켈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관련 시위가 8일째 이어지면서 미 전역에 동원된 주방위군 규모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군 당국자는 국방부와 워싱턴DC 주변 기지들에 대한 병력 방호 수준을 높였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프 렝겔 주방위군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밤 시위 상황과 관련, "전국에 걸쳐 지난밤 상황은 호전됐다. 우리는 폭력의 감소를 보았다"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으로 시위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한 인디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일본 수도인 도쿄도가 지난 2일 코로나19와 관련한 첫 경보를 발령했다.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감염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도민들의 경계를 호소하는 '도쿄 얼러트'(도쿄 경보) 발효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쿄도청 건물과 미나토구에 있는 레인보우 브리지의 야간 조명이 경계를 의미하는 적색으로 바뀌었다. 도쿄 경보란 중앙정부의 긴급사태 해제에 따른 휴업 요청 등의 수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다시 악화됐다고 지사가 판단할 경우 도민에게 경계를 당
중국 매체 "미국산 대두 구매 중단은 허위… 일정대로 구매 추진 중이다" 중국이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다는 외신 보도에 관영 매체가 허위라고 반박했다.2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중국 기업들이 이번 주 미국에서 적어도 3척 분량에 달하는 대두를 사들였다면서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 구매 중단령을 내렸다는 것은 허위라고 주장했다.환구시보는 중국 국유기업이 지난 1일에 최소 3척 분량, 총 18만t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샀으며 오는 10월 또는 11월에 선적할 것이라고 반박했다.미국대두수출협회의
홍콩 경찰이 오는 4일 진행될 예정이던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희생자 추도 집회를 불허했다.이 사건은 1989년 6월 4일 민주화와 정치개혁을 요구하면서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과 시민들을 중국 정부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유혈 진압한 사건을 이른다.1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코로나를 이유로 오는 4일 열릴 예정이었던 톈안먼 추모집회 불허를 결정했다. CNN이 입수한 경찰 문건에 따르면 8명 이상 모이는 집회가 금지 돼있기 때문에 톈안먼 추모집회도 허가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리척얀(
페이스북의 고위직과 직원들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게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1일(현지시간) CNBC와 뉴욕타임스(이하 NYT)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직원 수백명은 이날 '아무 것도 하지 않기로 한' 저커버그 CEO의 결정에 항의해 일종의 화상 파업에 돌입했다. 직원 수백명이 자신의 디지털 프로필 등에 '부재 중'이라는 자동 메시지를 띄웠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한 페이스북 경영진의 결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특히 트위터가 트럼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