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격렬한 시위가 일어나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CNN 등 주요 언론은 칠레 시위가 격화하며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이 15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정부는 시민들의 이동과 집회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으며 치안을 위해 군인을 배치할 수 있다. 칠레 비상사태 선포는 군부독재 이후 약 30년 만에 처음이며 야간 통행금지령까지 떨어졌다.시위대는 버스를 불태우는 등 격하게 항의하고있다.경찰 역시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다. NYT는 “최루탄과 물대포가
이달 말을 시한으로 한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가 또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이행법부터 만들 것을 요구하며, 존슨 총리가 밀어붙인 EU와의 합의안은 투표도 못 해보고 보류됐다.하지만 이 표결에 앞서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마련될 때까지 합의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유보하자는 수정안이 먼저 상정돼 통과됐다.집권 보수당에 투표권이 있는 의석수가 287석에 불과한만큼 과반인 320석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기에 영국 의회가 일종의 절충안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따라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법에 따라 내년
인도판 엄여인, 시가 식구 6명 독살 47세의 인도 여성이 14년에 걸쳐 남편과 시부모를 포함해 시가 식구 6명을 독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9일 힌두스탄타임스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졸리 조셉은 범행을 모두 자백했고, 최근 첫 재판이 열렸다.그는 2002년 시어머니부터 시작해 2016년 시사촌의 아내까지 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인도 여성, 남편 등 시가 식구 6명 '청산가리' 독살 자백[더뉴미니트]조셉은 1997년 로이 토마스와 결혼해 인도 케랄라주의 시부모 집에서 함께 살았다.조셉은 자신을 대학교수
아프간서 이슬람사원 박격포 테러 ··· 20여 명 숨져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의 한 이슬람 사원에 18일 오후(현지시간) 박격포가 떨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타울라 코기야니 낭가르하르 주지사 대변인과 경찰 당국은 20여명의 희생자가 모두 금요예배에 참석한 이슬람교도이며, 부상자도 4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코기야니 대변인은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되며, 초기 집계인 점을 고려할 때 추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PA통신은 현재까지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뉴욕증시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초안 합의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17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90포인트(0.09%) 오른 2만7025.88에 나스닥지수는 32.67포인트(0.40%) 오른 8156.85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주식시장은 브렉시트 합의 타결 소식에 주목했다. 영국과 EU는 16일부터 브렉시트 재협상을 벌여 17일 EU 정상회의 직전에 극적으로 브렉시트 합의안을 타결했다. 이후 EU는 합의안 초안을 정상회의에서 승인했다.그러나 영국 보수당의 연정(聯政) 파트너인 북아일랜드민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시리아를 침공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편지를 보낸 사실이 공개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CNN 등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보낸 지난 9일자 편지에서 "터프가이가 되지 마라. 바보가 되지 마라!"며 시리아 침공 계획을 번복하라고 설득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침공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북부 주둔 미군 철수를 결정해 터키가 미국의 동맹인 쿠르드족을
필리핀 민다나오섬서 6.4 지진 ··· 어린이 1명 사망 필리핀 남부에 16일 오후(현지시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7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다바오 시 인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1만6천 명이 사는 다바오에서 남서쪽으로 20.7㎞, 12만 명이 사는 코로나달에선 북동쪽으로 29.1㎞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4.1㎞로 추정됐다. USGS는 당초 지진의 규모를 6.7로 측정했다가 6.4로 하향 조정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첫눈을 맞으며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의 기사는 김위원장에 대한 온갖 칭송과 백마를 탄 김위원장 사진으로 채워졌으며 김위원장의 권위를 극대화하기 위한 이미지로 보인다.노동신문은 김위원장이 백두산 인근에 건설중인 삼지연군 읍지구 건설 현장을 둘러보았다고 1면과 2면을 할애해 보도하면서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뒤 김위원장이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자력갱생' 노선을 부각시켰다. 북한은 군대를 대대적으로 투입해 삼지연군에 신
영국 최악의 소아성애자 리처드 허클, 교도소서 피살 영국 최악의 소아성애자 중 한 명으로 기록된 한 재소자가 수감 도중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공영 B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범죄로 종신형이 선고된 리처드 허클은 잉글랜드 북동부 요크주 인근의 풀 서턴 교도소 감방에서 칼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켄트 출신의 허클은 2006∼2014년 말레이시아에서 생후 6개월에서 12세 사이 어린이와 관련된 91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18∼19세 때 처음으로 말
멕시코 경찰 14명, 무장괴한 습격 받아 숨져 ··· 마약조직 추정 멕시코 중서부 미초아칸 주에서 경찰 차량이 무장괴한들의 매복 공격을 받아 경찰 14명이 숨졌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미초아칸 주 경찰 차량 행렬이 아길라 지역 인근 도로를 지날 때 숨어 있던 무장괴한들이 여러 곳에서 튀어나와 총격을 가했다. 급습을 당한 경찰 1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경찰 차량 두 대가 불에 탔다고 엘우니베르살은 전했다. 멕시코 언론들은 사건 현장에 남아 있는 메모를 토대로 멕시코 내 악명 높은 마약
흑인 여성이 미국 텍사스의 자택에서 조카와 게임을 하던 중 백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한 번 미국에서 백인 경찰에 의한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미국 뉴욕타임스(NYT), CNN방송 등은 13일(현지시간) 흑인 여성 아타티아나 코퀴스 제퍼슨(28)이 전날 새벽 2시30분쯤 텍사스 포트워스에 있는 자신의 집 침실에서 8살 조카와 비디오게임을 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관에게 총을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제퍼슨의 이웃인 제임스 스미
터키의 시리아 내 쿠르드족 공격을 틈타 '이슬람국가', IS 대원 가족 억류 캠프에서 일부 구금자들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3일 쿠르드 보안군이 지키던 시리아 북부의 IS 조직원 친인척 억류 캠프에서 785명이 탈출했다.쿠르드 당국은 친(親)터키계 용병들이 캠프를 포격했으며 이후 캠프 내 'IS 세력'이 경비원들을 공격해 문을 열고 탈출했다고 전했다.지난 9일 터키의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일각에서는 IS 세력이 구금 시설에서 탈출하거나 활동을 확대할
말레이시아 국가 행사서 풍선 터져 어린이 등 16명 부상 말레이시아의 국가 체육 행사장에서 풍선 다발 고정 줄을 라이터로 끊다 폭발해 어린이 등 16명이 부상했다. 14일 뉴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교육부 주최 '2019 국가 스포츠의 달' 행사가 끝날 무렵 풍선 다발이 폭발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9명과 성인 7명이 화상을 입고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들은 눈썹과 머리카락이 타고 얼굴이나 손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
美 흑인여성, 자기집서 게임하다 백인 경찰 총에 숨져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가정집에 있던 흑인 여성이 백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희생자는 28살의 아타티아나 제퍼슨으로 12일 새벽 2시 25분께 자신의 집 침실에서 8살 난 조카와 비디오게임을 하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제퍼슨은 조카들에게 멋진 숙모가 되는 것을 자랑스러워 했고, 사건 당시에도 게임기를 든 채 조카와 새벽까지 놀고 있었다고 변호사 리 메리트는 전했다.
일본, 태풍 하기비스 피해 극심 ··· 수십명 사망·실종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수십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강물이 범람해 홍수 피해가 컸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2∼13일 일본 본토를 지나간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13일 오후 9시 기준 30명이 목숨을 잃고 1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집계가 진행함에 따라 사망자나 실종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강풍·폭우에 곳곳에서 사망 사고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의 아파트
홍콩 '자유의 여인상' 방독면에 고글··· 시력잃은 여성 상징 홍콩 시위대가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랜드마크로 유명한 사자산(Lion Rock) 정상에 ‘자유의 여인상’을 설치했다.13일 로이터 통신과 홍콩 언론 등은 시위대 수십명이 해가 뜨지 않은 이날 이른 새벽 3m 높이의 ‘자유의 여인상’을 짊어지고 사자산 정상에 옮겼다고 보도했다.이들이 설치한 ‘자유의 여인상’은 홍콩 시위대의 상징인 방독면과 고글을 쓰고 한 손에는 우산을, 다른 한 손에는 '홍콩 해방, 시대 혁명'이라는 구호가 적힌 깃발
홍콩 시위대가 사자산(Lion Rock) 정상에 '자유의 여인상'을 설치했다.또 홍콩 시위대는 전날에 이어 이날 쇼핑몰 등 도심의 여러 장소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이어갔다. 홍콩에서는 19주 연속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주말 시위가 게속됐다.13일 로이터 통신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시위대 수십명은 해가 뜨지 않은 이날 이른 새벽 3m 높이의 '자유의 여인상'을 짊어지고 사자산 정상에 옮겼다.이들이 설치한 '자유의 여인상'은 홍콩 시위대의 상징인 방독면과 고글을 쓰고 한 손에는 우산을, 다른 한
[해외토픽] 손으로 총모양 만들어 친구 겨눈 여중생, 美서 중범죄 기소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든 뒤 이를 같은 반 친구들에게 겨눈 미국 캔자스주(州)의 13세 여중생이 중범죄로 기소됐다고 N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18일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21㎞ 떨어진 오버랜드 파크의 웨스트리지중학교에서 일어났다. 이 여중생은 당시 같은 반 친구 중 5명을 죽일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지에 대해 한 친구와 얘기하고 있었다. 이 여중생은 이 질문을 듣고 손으로 총을 만든 뒤 다른 4명을 차례로 겨누고 마
美 배우 쿠바 구딩 주니어, 또다시 미투 폭로 휘말려 1996년 작 '제리 맥과이어'로 아카데미(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은 흑인 배우 쿠바 구딩 주니어(51)가 또 다른 성희롱 혐의로 검찰 조사에 직면했다고 CNN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딩 주니어는 이전에도 두 건의 성추행 등 혐의에 연루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29세 여성이 미 뉴욕 맨해튼에 있는 바에서 그에게서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며 수사기관에 고소한 사건이다.'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구딩 주니어에 대해 성범죄 관련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확인
필리핀 발라박섬 악어 습격 공포 ··· 벌써 여러명 사망 필리핀 남서부 팔라완주(州)에 있는 발라박섬 안팎에서 주민들이 악어의 습격을 받아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1일 마닐라 블루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께(현지시간) 발라박섬 인근 해상에서 어부인 후신(20)이 동료와 함께 통나무배를 타고 발라박섬으로 귀항하다가 바다악어의 습격을 받았다. 길이 4.9m가량인 악어가 배를 두동강이 낸 뒤 후신을 물고 달아났다. 후신의 시신 일부는 다음날 악어의 입에 물린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