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들고 지칠 때 마음 속에서 그리워하는 그림 같은 세상이 무릉도원(武陵桃源)이다.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별천지를 무릉도원이라 표현하기도 한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은 누구나 현실에는 실재하지 않으며 닿을 수 없기에 더욱 완벽한 각자의 무릉도원과 유토피아를 꿈꾸며 살아간다.대전신세계갤러리는 미술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별천지, 이상향을 상상하고 사유할 수 있는 전시 ‘아트도원’을 내달 9일까지 개최한다.전시에선 구본석·김신혜 작가가 실재와 허상의 경계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도시와 산수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을 가져보기도 하고
대전시립박물관은 내년 2월 1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올해로 개최 30주년을 맞은 대전엑스포 1993을 기념하는 특별전 ‘30년의 기억, 대전 엑스포 93’을 개최한다.전시에선 세계 엑스포의 역사 속 우리나라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되돌아보고 미국 시카고 만국박람회 참가 100년 만에 개발도상국 최초로 열린 대전엑스포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시민들로부터 직접 수집한 전시 자료와 영상, 사진 자료를 통해 대전엑스포의 진행과정을 살펴보고 1990년대 한국인들이 엑스포를 어떻게 바라봤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대전엑스포 부주제
오스카 와일드의 명작소설 ‘캔터빌의 유령’이 뮤지컬로 대전을 찾는다. 대전예술의전당은 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3시 앙상블홀에서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을 무대에 올린다.캔터빌의 유령은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원작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19세기 말 유미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뛰어난 재기와 화려한 행동으로 유명하다.무엇보다 그의 작품들은 우아한 명언들이 가득해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행복한 왕자’,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살로메’ 등이 있다.공연에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74회 정기공연 미국 투어 프리뷰 ‘0시의 제단-그 시원으로부터의 시작’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2023 외교부 해외 파견 문화예술공연단으로 선정된 시립무용단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미국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 개최하는 초청공연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공연은 한글 시대, 한류문화 시대, 경제강국 시대, 국방강국 시대로 국운을 반석에 올려놓은 현재의 출발점을 대전 0시로 브랜드화한 것이다.공연은 박헌오 시인의 대본과 해설을 곁들여 1부 춘몽(春夢), 2부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내달 2일까지 청사 내 봄빛갤러리에서 신나는 동행 프로젝트 예술교육영역학교 학생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코로나19를 이겨내고 다시 찾은 학생들의 일상’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선 캘리그라피, 문자 디자인, 채색화 등 학생과 교사들이 현장에서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강의창 중등교육과장은 “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끼와 소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신나는 동행 프로젝트 추진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준섭 기자 ljs@ggilb
대전대학교 조현숙 소방방재학과 교수(LINC3.0사업단 부단장)가 오는 18일까지 대학 박물관 갤러리에서 RONI 초대전을 연다.조 교수는 강의는 물론 각종 보직으로 인한 행정업무를 보는 와중에도 틈틈이 습작을 진행해 반려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RONI(로니)라는 고양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전시에선 일러스트부터 아크릴 페인팅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작품 판매 수익금은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조 교수는 “대학발전기금을 지정 기부금으로 납부, 산단에 재투자 받아 대전대 굿즈를 제작하고 그 수익금을 창업동아리 학생지
오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이건희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이 내달 1일까지 연장된다.전시는 기존과 같이 회당 인원 100명, 하루 1100명 관람할 수 있고 네이버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예매할 수 있다.관람료는 성인 500원, 어린이·청소년 300원이다.작품의 보호를 위해 일부 작품은 교체 전시된다.전시를 통해 이건희컬렉션 50점 외에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 유영국, 이중섭 등 한국 근현대 미술 1세대 작가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신화가 된 화가들’ 섹션도 만날 수 있다.김고운 수습기자 kgw@ggilbo.com
대전시립교향악단이 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9을 선보인다.마스터즈 시리즈9에서 여자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소프라노 이윤정이 협연해 모차르트의 모테트 ‘환호하라, 기뻐하라’와 말러 ‘교향곡 제1번’을 선보인다.예매는 공연 전날인 7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daejeon.go.kr/djac/index.do)나 인터파크(1544-1555) 등에서 가능하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문의는 전화(042-270-8382~8)하면 된다.김고운 수습기자 kgw@g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7일 오후 7시 30분 작은마당에서 2023 전통시리즈 국립창극단 판스타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 네 번째 무대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선 국악스타이자 대한민국 차세대 소리꾼 왕윤정이 ‘흥보가’를 선보인다.왕윤정은 1998년 9살에 판소리에 입문, 부친인 왕기철 명창에게 처음 박록주제 흥보가를 배웠고 안숙선 명창에게 ‘수궁가’, 염경애 명창에게 ‘심청가’, ‘춘향가’를 사사했다.특히 2004년 국립창극단 차세대 명창 선정, 제23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판소리부문 금상을 받으면서 국악계를 이끌 차세대 소리꾼으로 두각
아이유의 팬 콘서트 선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일반예매 일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데뷔 15주년을 맞은 아이유 팬 콘서트 'I+UN1VER5E'의 선예매는 지난 4일 오후 8시에 시작돼 전석 매진이라는 팬들의 저력을 보여줬다.일반예매 일정은 오는 6일 오후 8시에 시작되며 1개의 아이디로 회차당 1인 1매만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아이유 팬 콘서트 예매 티켓팅은 멜론티켓 단독판매이다. 상세정보는 소속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예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I+UN1VER5E''는 아이유가 데뷔 후 처음 개최하
KAIST가 5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한국 색면추상의 거장이자 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인 유희영 화백의 기증 작품 특별전을 개막한다.5일부터 내년 8월까지 학교 구성원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KAIST가 소장한 유 화백의 작품 25점 중 14점이 전시된다.이번 전시는 미래 50년을 위한 KAIST 신문화 전략인 ‘QAIST’의 일환인 미술관 개관과 이를 통한 과학·예술적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캠퍼스 갤러리’ 추진 계획의 일부로 기획됐다. 그 의도에 맞춰 KAIST가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1980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큰마당에서 전통과 현대의 세련된 조화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을 선보인다.뮤지컬은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앙상블상,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신인상,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안무상·남우신인상 등을 배출한 작품이다.뮤지컬은 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시조 속에 담아 털어버렸던 조선의 백성들이 역모가 발생한 후 시조 활동이 금지되면서 비밀시조단 골빈당이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뮤지컬에선 양희준·신주협·박정현·김서형이 천방지축‘단’역을, 김수하·이아진·김세영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가 주최하고 창작컴퍼니 미메시스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15회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옛 충남도청사를 비롯해 대전 중구 은행동 스카이로드, 대전프랑스문화원, 계룡문고 등 원도심 근대문화특구와 문화거점공간에서 열린다.ART마임페스티벌은 마임을 중심으로 지역민에게 예술힐링과 문화소통 기회 제공을 통해 예술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공익활동을 위한 대전 유일의 마임축제다.ART마임페스티벌은 15일 옛 충남도청사 등에서 마임대전, 국제교류전 등 개막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6일 ‘대전에 美친 마
21세기 클래식계의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퓨전퍼커션밴드 폴리(POLY)가 오는 9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20주년 기념콘서트를 연다.클래식 기반의 재즈·라틴 음악을 하나로 녹여내는 폴리는 드러머 양왕열, 라틴 퍼커셔니스트 최유석, 베이시스트 성철모, 피아니스트 황성범, 마림비스트 고길영, 색소포니스트 이기명 등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출신 음악인들이 2003년 창단,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콘서트의 주제는 시대를 넘나들고, 세대를 관통하는 인물인 셜록홈즈다. 콘서트를 통해 폴리는 스트링 앙상블과의 협연으로 미국의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이응노미술관이 진행하는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참여한 작가들의 변화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이응노미술관은 내달 29일까지 2016~2022 파리이응노레지던스 리포트전 : 보쉬르센의 여름을 개최한다.2016년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4~2015년 파리이응노레지던스 리포트전의 후속 격(格)인 이번 전시에선 강혁·구인성·김안선·김영진·김찬송·김태훈·박종욱·박지원·박혜경·이상균·이수진·이원경·장철원·파랑·홍원석 작가의 작품을 조망한다.전시 참여작가들은 다양한 주제와 매체를 통해 프랑
대전 테미오래는 내년 2월 29일까지 1호 관사에서 기획전 ‘관사의 생애:어제, 오늘, 내일’을 선보인다.전시에선 한밭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지역 근대건축(관사) 주거문화형성 과정을 조사·연구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관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과거, 시민들에게 활짝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현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또 변화할 테미오래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테미오래 홈페이지(temiorae.com)를 참조하거나 전화(042-335-
제22회 대전뉴댄스국제페스티벌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안무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지역무용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페스티벌은 21세기 현대무용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다.올해 페스티벌에선 차세대 안무가들의 무대인 나도 차세대 안무가(3일 오후 5시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 차세대 공모전에 선정된 안무가 8인의 ‘신진 예술가들에게 예술과 인공지능(AI)을 묻다’를 주제로 한 좌담회(5일 오후 5시 대전예술가의집 다목적실), 김정수·박민지·이지수·정종웅·조준홍·권
대전예술의전당은 2일 오후 3시 앙상블홀에서 말레이시아 작가 유소프 가자의 그림동화 ‘코끼리 동산’을 모티브로 재창작한 인형극 ‘어디로 가야하지?’를 무대에 올린다.인형극은 무분별한 개발로 살곳이 사라지게 된 동물과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며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주고자 기획됐다.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자세한 사항은 대전예당 홈페이지(daejeon.go.kr/djac)를 참
극단 새벽은 2일부터 3일까지 한국효문화진흥원 공연장에서 연극 ‘만리향’을 무대에 올린다.2023 상주단체 우수레퍼토리 공연인 극단 새벽의 이 연극은 도시외곽의 중국 음식점 만리향에서 일상적이지 않는 가정사를 지닌 가족이 치유의 시간을 가지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특히 연극은 세월의 흐름 앞에 버티는 것만이 최선이었던 진짜 가족을 통해 그 안에서의 갈등과 사랑을 감동스럽게 풀어놓는다.한선덕 연출은 “때론 삶의 이유가 되고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소중하기에 더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 것이 가족”이
목원대학교는 31일 오후 7시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챔피언스홀에서 제3회 조이 오브 클래식(Joy of ClasShik)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공연 제목은 영어 ‘클래식(Classic)’과 학생들을 지도한 민경식 피아노과 학과장의 이름 ‘식(Shik)’을 결합한 것으로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대중에게 선사하려는 음악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에서는 바흐, 하이든, 베토벤, 쇼팽, 리스트, 브람스, 차이콥스키, 라벨 등 다양한 피아노 솔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민 학과장은 “목원대 구성원과 시민 모두가 피아노의 선율에 빠져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