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구에 있는 무인도의 고유 명칭이 동해 천연기념물 독도와 같은 사실이 드러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식 명칭 지정에 나서자 이를 우려하는 시민들이 생겨났다. 지난 25일 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고 걸포동 한강 하구 무인도의 이름을 독도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일산대교 하부에 있는 이 섬에는 과거 김포 감암포와 고양 이산포를 잇는 나루터와 농가 40호가 있었으나 을축년(1925년) 대홍수로 마을 사람들이 육지로 떠난 뒤 아무도 살지 않고 있다.당시 유실된 육지 제방을 보수하려고 독도를 채석장으로 쓰면서 섬의 규모도 작아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엘시티 99층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외국인 남성 2명 중 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지난 2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초고층 빌딩 엘시티(높이 411m)에서 활강한 외국인 2명 중 1명을 30대 미국 국적 유튜버로 특정, 국제공조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엘시티 건물에 몰래 들어간 다음, 약 3m에 달하는 강화유리로 된 99층 전망대 외벽 기둥을 타고 올라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베이스 점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베이스 점핑은 건물이나 절벽 등 높
중국 직구 쇼핑 앱 '테무'(Temu)가 국내에서 신규 회원을 모으기 위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크레딧과 무료 사은품을 뿌리는 일명 '테무깡'을 유도해 도마 위에 올랐다.테무의 무료 혜택은 룰렛 게임이나 친구를 신규 회원으로 유도하는 과정을 거쳐야 주어지는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사행성 조작, 소비자 기망 행위 아니냐"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현재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틱톡 등에서 '테무깡'을 검색하면 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올 정도로 직구 쇼핑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2030 세대를 중심으로 테무에서 배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음식 냄새를 풍기며 식사하는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 안에서 자주 식사하는 여성을 목격한다'라는 시민 A씨의 제보와 함께 영상이 공개됐다.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비닐장갑을 끼고 도시락통에 담긴 음식을 집어 먹고 있는 모습이다. 이 여성은 주변을 잠시 의식하는 듯싶더니, 도시락통을 비울 때까지 음식 먹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제보자 A씨는 "지하철에서 식사를 하는 탓에 음식 냄새가 풍겼다"며 "이날이 처음이 아니
구독자 약 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일본 캡슐호텔에서 일본어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숙박을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졌다.지난 8일 유튜버 꾸준은 '113일간의 대장정, 후쿠오카~삿포로 1800km 킥보드 일본 종주 풀버전'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 따르면 여행 둘째 날 꾸준은 기타큐슈에서 우베로 향했다. 그는 "싼 숙소가 있어 우베로 향한다. 3만 원대다. 예약한 숙소가 독특한 곳이다. 캡슐호텔인데 목욕탕이 딸린 처음 경험해 보는 숙박시설"이라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꾸준은 60km를 수동 킥보드로 달려 출발 8시간 반만에 목적지
‘뉴럴링크’의 첫 번째 임상 실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마우스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의 음성 기반 채팅 서비스 ‘스페이시스’ 이벤트를 통해 “임상 실험자는 완전히 회복했고, 진행 상황이 좋다”고 밝혔다.이어 머스크는 현재 임상 참여자가 가능한 한 많은 마우스 버튼을 클릭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럴링크 측은 이와 관련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로이터의 취재에는 응하지 않았다.뉴럴링크는 지난해 9월 임상 참가자 모집에 나선 지 불과 4개월 만에
넥슨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아이템 확률 조작'과 관련해 단체소송에 나섰다.지난 19일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508명은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손해배상 및 환불 청구 소송장을 제기했다.원고 측은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 변경을 알리지 않거나 허위로 고지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고, 약관상 중요한 사항 변동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으므로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넥슨의 행위를 사기에 의한 계약 취소 및 환불 사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공정위는 지난달 넥슨코리아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가 오는 26일부터 세종 금남면 소재 농가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20명과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나서며 올 상반기 사회봉사를 진행한다.사회봉사명령 대상자의 농촌지원은 지난 2010년 4월 법무부와 농협중앙회의 업무협약 체결로 시작됐다. 대전보호관찰소는 지난해 대전과 세종, 충남 금산 관내 농가에 3492명의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지원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370여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서동일 대전보호관찰소 집행과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좀 더 많은 농가에게 골고루 일손부족 혜택이 돌
정월대보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보름달 명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23일 한국천문연구원은 2024년 갑진년 정월대보름 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 기준 오후 6시 3분이라고 밝혔다.이 달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간은 오후 9시 30분이다.가장 높이 뜨는 시간은 자정을 넘어 25일 0시 56분이다.주요 도시의 보름달 뜨고 지는 시간은 △서울(24일 오후 6시 3분, 25일 오전 7시 39분), △부산(오후 5시58분, 오전 7시 28분), △대전(오후 6시 3분, 오전 7시 36분), △대구(오후 5시 59분, 오전 7시 31분),
=전국교수연대회의는 22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윤석열정부의 무전공 입학제도 강요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무전공 입학제도는 고등교육을 파멸로 몰고 갈 불씨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연대회의 등에 따르면 무전공, 자유전공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사립대학이 60군데에 이르고 지난해부터는 국립대에도 재정지원을 미끼로 무전공제도를 강요하기 시작했다. 글로컬30 사업을 추진하면서 과감한 구조조정을 중요한 선발기준으로 내세운 것인데 교수단체의 반발에도 올해 들어서 더욱 노골적
산림청과 조계종이 전통사찰 주변 산림을 지키고 가꾸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은 22일 대한불교조계종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산림환경보호를 통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청과 조계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활동과 생태계 보호, 생물다양성증진 등 산림환경·생명존중 인식확산 활동, 사찰림 산불·산사태 등 재해방지 등을 위한 공동협력, 사찰 주변 산림자원의 순환경영 등 산림과 사찰이 상생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산림청에 따르면 사찰주변의 산림은 희귀·특산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산림 식생자원이
청년층을 위한 금융정책과 상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장년층은 지원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푸념이 나온다.앞서 정부와 금융당국이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출시했다.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청년(19∼34세)을 대상으로 한 주택구입·자산형성 지원 정책으로 납입액에 대해 최고 연 4.5% 금리에 연 납입액의 300만 원까지 40%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또 통장 가입자가 실제 청약에 당첨될 경우 분양대금의 80%까지 2%대 금리로 대
특허청은 상표특별사법경찰이 서울 동대문·남대문 일대 의류전문 도매매장(7곳)을 집중 단속해 메이저리그(MLB)관련 위조상품을 판매한 A 씨 등 도매업자 7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집중단속은 내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김하성, 오타니 쇼헤이 등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MLB 2024시즌 개막경기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에 MLB 위조상품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상표특사경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MLB의 6개 유명 구단 상표(LA다저스, 뉴욕양키즈 등
서울 지역에 내린 폭설로 서울 지하철 5호선이 지연 운행되면서 다른 호선 환승역 승강장도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다.22일 서울교통공사는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5호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강동구 고덕 기지 선로가 결빙되면서 열차 출고가 늦어진 탓이다. 공사는 “열차 지연으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밝혔다.5호선이 지연되며 열차가 순연 운행됐고, 이로 인해 5호선과 연결되는 2호선, 4호선, 7호선 환승역도 출근길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혼잡도가 높아졌다.SNS에는 "5호선 지옥이다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정해졌다.지난 19일 에버랜드는 동물 항공 운송을 앞둔 검역 절차에 따라 내달 3일까지만 푸바오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이후 푸바오는 비공개 상태로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하게 된다.에버랜드는 현재 쌍둥이 판다와 교차 방사를 위해 오후 시간에만 방사하던 푸바오를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은 판다월드 운영시간 내내 종일 방사할 계획이다.아울러 마지막 공개 날인 3일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검토하고 있다.에버랜드는 판다월
특허청이 21일 한국특허전략개발원(대전 중구)에서 ‘국가전략기술특허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국가전략기술 체계적 육성 지원에 나섰다.지원단은 특허 기반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각 기술 분야별 박사, 변리사 급의 기술과 특허 전문성을 갖춘 특허전담관과 분석위원으로 구성됐으며 12대 국가전략기술 관련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R&D 부처, 전문기관이 R&D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최근 국가 경제안보를 목적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제22대 국회에 대해 국민들은 ‘민생과 경제재건에 전력을 다하는 국회’가 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소통플랫폼(sople.me)’을 통해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을 주제로 5242명의 국민과 기업인, 전문가의 의견을 모은 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4월 총선을 통해 구성될 새로운 국회가 향후 4년간 우리 국민에게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국회(26.1%)’가 꼽혔다.한국경제의 리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 운영재정위원회가 최근 충남지부 대회의실에서 2024 운영재정위원회 정기총회 및 위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이승환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정기총회는 1부 성원보고에 이어 2023년도 주요사업 실적 보고, 수입 및 지출 결산, 감사보고, 운영재정위원회 신임 위원장 및 수석부위원장, 감사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수석부위원장에 나병오, 감사에 임성진 위원이 임명됐다.이승환 위원장은 “올해 각 위원회와 협업해 안전한 사회를 위해 봉사할 것을 다짐한다”라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요금 특별지원 신청이 시작됐다.2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전력공사와 이날 오전 9시 전기요금 특별지원 온라인(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접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한국전력과 직접 전기 사용 계약을 맺은 계약자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한 뒤 그에 대한 대가를 부담하는 비계약 사용자는 신청 기간이 다르다. 직접 계약 사용자우선 직접 계약자는 이날부터 4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한국전력이 직접 계약자의 고지서상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며, 대상으로 통보된 뒤 최초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피해가 확산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매월 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위험 예보’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과거부터 축적된 재선충병 피해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인자를 도출하고 감염목 위치정보와 기온, 강수량 등 26종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재선충병 상시 예측체계를 마련했다. 발생위험 예보는 재선충병 발생가능성을 5단계로(높음~낮음) 구분되며 행정동·리 단위로 매월 제공된다. 지자체는 이를 활용해 재선충병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