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라도 권력이 있게 되면 사람들은 그 개를 따른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에서 왕위를 물러난 리어왕이 옛 시절을 회상하면서 하는 한탄이다. 우리 속담에도 ‘정승 집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정작 정승이 죽으면 개도 안 온다.’ 하였다. 이처럼 권력은 사람을 쥐락펴락한다. 권
인류문화 그리고 나 자신이 목표하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평화의 상태라 하겠다. 그래서 인류와 나 자신은 평화의 상태인 평화의 세계, 평화의 국가, 평화의 사회, 평화의 가정, 평화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인류의 문화와 나 자신의 삶에 있어서 최고의 화두는 평화가 아니겠는가. 평화의 어의(語義)를 살펴보면, 평화(
‘병신년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올 한해는 모두가 복을 많이 지어서 복을 많이 받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부처님께서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잘 되지 않거든 자꾸 복을 지어라, 만약 네가 많은 복을 지어서 그 복이 차게 되면 그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니라’ 하셨다. 복을 짓는 방법과 지혜를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촌철살인의 이 말은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쇼’의 묘비(墓碑)에 새겨져 있는 글귀이다. 이제 올 한 해도 3일 남았다. 우물쭈물하다가 올 한 해가 다갔고, 우물쭈물하다가 또 한 살을 먹게 되었다. 누구나 한 해의 끝자락에 서게 되면 우물쭈물하게 흘려보낸 시간과 우물쭈물하게
인생사나 세상사 모두가 인간의 의지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그 어떤 불가항력적인 힘이 작용을 하는데 이것을 운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운명을 선택할 자유가 없다. 인간에게 운명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면 누가 불행한 운명을 택하랴 그야말로 운명은 인간에게 있어서 싫건 좋건 무조건 받아야만 하는 자기의 몫인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 어로 운명
도종환 시인은 그의 시(詩)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에서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모두 바람에 흔들리고 비바람에 젖으며 피어났듯이 우리네 인생 역시 비바람에 젖으며 간다 했다. 역경과 시련 없는 성공이 어디 있으며 하늘의 시험관문을 통과하지 않은 성공자가 어디 있겠는가. 맹자는 ‘하늘이 어떤 사람을
국가나 조직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나 조직원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다. 신뢰야말로 지도자의 생명이며 힘이다. 지도자의 신뢰는 바로 지도자의 솔선수범리더십에서 비롯된다 하겠다. 지도자가 국민이나 조직원의 맨 뒤에서 ‘돌격 앞으로’가 아니라 맨 앞에 서서 ‘나를 따르라.’의 솔선수범리더십은
같은 술도 의미와 멋을 알고 마시면 그 흥취를 더한다. 의미와 멋의 술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술은 악마의 선물이다. 탈무드에 보면 술의 기원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인간이 최초로 포도씨앗을 땅에 심고 있을 때 악마가 와서 양, 사자, 돼지, 원숭이를 죽여 그 피를 거름으로 쏟아 부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포도주인데 처음 마실 때는 양처
교단에 서시는 분들이나 사회 저명인사 분들은 제자나 지인으로부터 혼례식 주례청탁을 많이 받을 것이다. 혼례(婚禮)는 관례(冠禮), 상례(喪禮), 제례(祭禮)와 함께 인륜대사(人倫大事)이다. 그러므로 혼례식은 일생 동안 치르는 여러 의식(儀式)중에서 가장 성스럽고 축복스러운 의식이라 하겠다. 참고로 혼인과 결혼의 뜻을 정확히 말하면 ‘혼인(婚姻)
성공의 장애요인은 여러 가지 있겠으나 그중에서 일에 대한 자신감과 사명감을 잃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렵고 힘든 일에 부딪혔을 때 해 보기도 전에 ‘할 수 없어’하고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할 수 없어’라는 패배감을 ‘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 ‘꼭 해야만 돼&
옛날에는 각 고을을 다스리던 군수나 현령 같은 수령(守令)들이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그 고을 사람들은 이른바 선정비(善政碑)라는 것을 세워주었다. 선정비(善政碑)는 글자 그대로 수령이 재임 중 베푼 선정(善政)에 감사하고 오랫동안 기리기 위해 그 고을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세워주는 송덕비(頌德碑)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선정비가 오히려 일부 탐관오리(貪
살다보면 양심을 지키는 일이 남 속이는 일보다 어려운 것이라는 걸 절감할 때가 있다. ‘내 자신이 얼마나 양심을 지키며 살고 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을 때 누구도 자신 있는 답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속에는 욕망과 양심이 함께 공존하지 못하고 서로 그 마음을 차지하려고 다투고 있는데 항상 양심이 이기는
남이 잘되는 것을 기뻐해 주지 않고 오히려 시기, 질투하는 경우에 흔히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 속담의 원래 뜻은 지금의 이러한 뜻과는 정반대라고 한다. 일설(一說)에 의하면, 사촌과도 한마을에 살고 마을 전체가 공동체 생활을 했던 옛날 농경시대에는 두레나 품앗이 등으로써 서로 도우며 농사를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나라에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국가 전략이 필요하며 사람에게는 인생백년대계를 위한 인생전략이 필요하다. 세계에서 중국만큼 원대하고도 치밀한 국가전략으로 발전한 나라도 없는 것 같다. 19세기 열강의 식민지배까지 받으며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던 중국이 오늘날 미국과 쌍벽을 이루는 강대국으로 급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1978년
옛 선비들의 독서법 독서는 어두운 인생길을 밝혀주는 등불이요. 헤매는 인생길을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이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인생의 필수다. 옛 선비들의 독서법에서 독서의 의미와 방법을 되새겨 보기로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는 독서성(讀書聲)이라했다. ‘꽃 빛, 달빛이 아름답다고 하나 가족의 환한 얼굴색만 못하고, 거문고 타
무한한 인생재미를 느끼는 방법살면서 행복·감동을 느낄 때 흔히 ‘살맛난다.’고한다. ‘살맛난다.’는 것은 인생의 맛(人生之味)을 느낀다는 것이다. 인생의 맛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들은 이 세상에 참으로 많다. 돈, 사람, 책, 사랑, 권력, 명예, 예술 등 세상 만사만물 모두가 인생의 맛 즉 행복감동
자신의 행동 반성하고 책임을 지자선과 함께 악의 ‘양면성’을 지닌 인간이 운영하는 이 인간사회에서 범죄 없는 유토피아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 뿐이다. 그러나 인류는 개인의 교화(敎化)로써 스스로의 양심을 다스리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여 오고 있고, 국가는 법으로써 악(惡)을 다스리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여 오고 있는 덕에 개인의 삶과 사
성공보다 더 중요한 물러남의 지혜시작하기보다 어려운 것이 유종의 미(有終之美)를 거두는 것이고, 나아감보다 더 힘든 것이 물러남이라 하겠다. 인생에 있어서도 고진감래(苦盡甘來)하면서 성공의 정상에 올라가는 것 못지않게 성공의 정상을 영예롭게 내려오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예롭게 내려오는 ‘물러남의 지혜’가 필요한 것
인생은 겸손으로써 때를 운용해야‘새는 바람을 타고 물고기는 물을 타고 사람은 때를 탄다.’ 하였다. 다시 말해 ‘새는 바람의 변화에 적응하며 날고 물고기는 물의 변화에 적응하며 헤엄치고 사람은 때의 변화에 적응사며 산다.’라 하겠다. 인생 성공의 관건은 ‘때의 변화에 어떻게 잘 적응하며 사노냐.&rsqu
양보하고 희생하는 물처럼 살자노자는 도법자연(道法自然) 즉 ‘도(道)는 자연에서 본받는다.’ 다시 말해 ‘진리는 자연의 이치를 따른다.’ 하였다. 여기에서 ‘자연(自然)이란 명사로서의 Nature의 뜻이 아니라 스스로(自) 그렇게 한다(然).’라는 뜻이라 하겠다. 예를 들어, 물이 위에서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