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결절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툭 튀어나온 느낌으로 확인하거나 혹은 없는데 건강검진 중 시행한 초음파에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치료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 수술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결절이 진단되면 세침흡인 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해 비정형 세포나 암(악성) 의심, 다른 추적이 필요한 세포로 결과가 나오는 경우 수술 등을 결정한다. 암이 아닌 양성 결절의 경우 생활에 불편이 없다면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추적관찰을 시행하면 된다. 추적 관찰 중 크기가 크고 계속 증가하는 경우, 주위 구조물을 눌러서 음식을 삼키기
통풍은 관절염의 한 종류로 우리 몸의 특정한 물질 대사 과정의 이상으로 체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과다하게 축적돼 발병한다. 요산은 퓨린이란 음식물이 대사되면서 얻어지는 찌꺼기 물질로서 대부분의 음식에 함유돼 있다. 보통 혈액에 녹아 있다가 신장을 통해 대부분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과도한 요산이 생성되거나 배설에 장애가 생기게 되면 결국 통풍이 발생하게 된다. 통풍은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요산 혈중 수치가 높은 사람이 습관적으로 과식을 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면 발작 형태로 갑자기 관절염이 일어난다. 또한 스트레스를
겨울철이 되면 소변보는 것이 불편해 비뇨의학과를 찾는 남성들이 늘어난다. 이 중 대부분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교감신경계가 체온 유지를 위해 활성화되면서 전립선 주위의 근육이 수축돼 배뇨장애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방광 아래쪽에 위치한 전립선은 밤톨(15gm) 정도의 크기로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일을 하는데, 이 전립선이 커지고 비대해
심장에는 혈액이 제 방향으로 안전하게 흐르도록 문 역할을 하는 4개의 판막이 존재하고, 이 중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 대동맥으로 혈액이 나가는 대문에 해당하는 곳이 ‘대동맥 판막’이다. 대동맥 판막은 온몸으로 혈액을 내뿜기 위해 쉼 없이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퇴행성 심장 질환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부위다. 나이가 들면서 대동맥 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질환이 ‘대동맥 판막 협착증’으로 호흡곤란, 흉통, 실신, 혈압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발생된 직후부터는 사망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데, 증상이 있
2022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에 속한다. 하지만 대부분 쓰러지고 나서야 병세를 알게 된다. 이처럼 뇌혈관질환이 무서운 점은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미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치료가 어려우며, 치료를 해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된다. 따라서 뇌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뇌질환 검진을 1~2년에 한 번은 받아 보는 것이 좋다.뇌혈관은 다른 혈관에 비해 근육층이 얇고 결함이 잘 생긴다. 약한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과 반대로 혈관이
기온의 변화가 심하고 일교차가 큰 초겨울은 운동 중 크고 작은 부상 위험을 증가시킨다. 월별 부상 통계를 봐도 11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여러 운동 중 코로나19 이후 젊은 층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골프는 가벼운 운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상당히 위험도가 있는 운동 중 하나에 들어간다. 따라서 가볍게 시작했다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전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골프를 칠 때 부상을 입는 부위는 허리와 몸통(28~35%)이 가장 흔하다. 그다음으로 팔
갑상선암은 국내 여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으로 증가세 또한 빠르다. 갑상선암의 종류는 예후가 좋은 유두암을 비롯해 여포암, 휘틀세포암, 수질암, 1%대로 드물지만 예후가 좋지 않은 역형성암, 갑상선에 생기는 림프종 등이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유두암이 90~95%를 차지하고 있다.갑상선암의 확실한 위험인자는 갑상선의 방사선 노출이다. 15세 이전에 방사선을 쬐는 경우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민감하게 증가한다. 또 30년이 지난 후에도 위험도는 약간 감소하지만 여전히 높게 나타난다. 소아기에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발생해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뇌혈관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중요한 사망 원인이고, 단일 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자신의 일생 중 뇌졸중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미 고령사회에 초고속으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앞으로 뇌졸중 발병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흔한 증상은 ①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감각이 이상함 ②말이 어눌해지거나
길고 긴 장마 끝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기에는 장티푸스,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에 의한 식중독이 가장 흔하지만 고온다습한 환경 등으로 평소에 가지고 있던 질환들의 악화도 초래될 수 있다.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기온이 아침저녁으로 내려가는 장마철에 혈압이 상승해 뇌출혈이나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발생빈도가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은 휴가를 갈 경우 목적지 주변의 병원들을 조사해보고 심장 응급상황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의 위치를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여행 전에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 등으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덩달아 습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이면 땀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특히 일반인에 비해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이 있다면 여름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다한증은 전신성 다한증과 국소성 다한증으로 나뉜다. 또 다른 질환이 원인이 돼 이차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이차성 다한증과, 다른 근본 원인 없이 땀이 많이 나는 일차성 다한증으로 나누게 된다.일차성 혹은 본태성 다한증은 교감신경의 활성도가 아주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로 특별한 이유 없이 일반인들에 비해 몸에서 땀이 많이 난다.이차성 다한증은 원인이 있는 경우
비만은 여러 가지 다양한 심혈관질환, 암성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이다. 단순히 비만의 진단을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만으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평가도구를 제안하고 있다.‘마른비만’이라는 표현은 정확한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성인에서 체질량지수가 정상 또는 낮지만 체지방률이 남성은 25% 이상, 여성은 30% 이상일 때를 말한다. ‘복부비만, 중심부비만’은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남성은 90㎝(35.4인치) 이상, 여성은 85㎝(33.5인치)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내장비만’
위암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위십이지장 내시경 검사다. 우리나라는 특히 위암의 발생빈도가 높은 나라여서 정기검진 항목의 일부로서 40세 이상의 성인은 2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받을 것을 권장한다. 왜 하필 2년일까. 이론적으로 조금 더 자주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것 같은데, 정부 또 전문가들조차도 2년 간격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한다.2년이라는 간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대부분 위암은 정상점막세포가 암세포가 돼 발생한다. 이 과정은 복합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정상세포가 여러 단계(전암세포)를 거쳐
영유아시기 우리 몸에 들어온 수두바이러스는 대개 척추신경절(신경뿌리)에 잠복하고 있다. 평상시 우리 몸의 세포면역력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지 못하게 억제하고 있지만 연령이 들수록, 특히 50~60대로 가면서 세포면역력이 저하되게 되면서 대상포진 발병이 증가한다.연령이 증가할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될 확률이 증가하고 더구나 증상이 심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남을 확률 역시 증가한다. 통계적으로 60세를 넘어가면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빈도뿐 아니라 심각도도 증가한다고 조사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상포진 예방
봄철 기침은 알레르기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3주 이상 계속될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봄철 알레르기 기침을 비롯한 기침의 다양한 원인질병에 대해 알아본다.알레르기 비염에 의한 기침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속적인 재채기 발작,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특징적인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원인으로는 꽃가루, 황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혹은 비듬,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
여성 암 1위는 유방암이다. 때문에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 유방암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유방질환에는 유방암과 같은 악성종양 외에도 낭종, 섬유선종 같은 양성종양, 염증성 질환, 부유방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질환의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유방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유방양성질환의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유방양성종양, 크기 작고 성장 멈췄다면 안심해도 돼유방양성종양은 유방에 생긴 종양 중 암이 아닌 것을 말한다. 유방암과는 다르게 주위 조직으로 침범해 자라거나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다리에 힘줄이 많이 발달돼 겉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이것은 힘줄이 아니고 정맥 혈관이 늘어나면서 돌출하는 것으로 미용상 좋지 않고 좌우 다리의 굵기도 다르다. 이밖에 다리에 쥐가 잘 나고 붓는다거나, 종아리가 아프다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서 쉬어야 하는 등 다양한 불편감이 있다.이런 증상은 하지정맥류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맥류 증상이라고만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 외에도 다리가 붓는 경우는 신장 기능이상이나 심장기능부전, 림프부종 등이 있어 진단 시 잘 구분해야 한다. 또
요즘처럼 한파가 지속될 때면 우리 몸은 움츠러들게 마련이다. 이때 신체에서는 체온 유지를 위해 말초 혈관의 수축이 일어나고, 맥박이 상승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이런 경우 기존의 심장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나 예비 고혈압군의 환자들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겨울철 심장질환 환자들의 외래 방문 건수가 다른 계절에 비해 20~30%까지 증가하는 추세만 봐도 알 수 있다.또한 온도 차이가 15도 이상 나는 외부에 접촉할 경우 심근경색증의 발생 빈도가 40% 이상 늘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이는 혈관의 수축에 의해 좁았던 혈관 내경의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때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져 뇌혈관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중요한 사망 원인이고, 단일 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자신의 일생 중 뇌졸중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세계뇌졸중기구는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했다.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발생해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뇌혈관 질환이다.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
기온이 뚝 떨어지고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시기엔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이 찾아오기 쉽다. 그 중 흔하게 접하는 코 질환으로 비강의 염증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이라 부르는 부비동염 등이 있다.이 중 아이들에게서 반복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비염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데,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을 증상만 가지고 구별하기는 쉽지 않아 정확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증상으로 코막힘, 맑은 콧물, 재채기, 눈이나 코의 가려움 등의 전형적인 증상 외에 구강호흡, 코골이, 비음, 집중력 장애, 활동성 저하 등이 있을 수
고관절은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연결해주는 큰 엉덩이 관절로 체중을 지탱해 걷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뼈이다. 고령층의 경우 고관절 골절의 발생빈도가 의외로 높은데, 나이가 들수록 반사 신경과 근력의 감소로 엉덩방아를 찧게 되기 때문이다.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은 고령의 환자들이 서 있는 자세의 높이 정도에서 단순 낙상하며 발생한다. 이는 골다공증과 관련돼 있다. 여성의 경우 50세 이후부터는 골다공증 위험성이 늘면서 10년마다 고관절 골절 위험성도 2배 높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시력·청력 감퇴 및 반사 신경이 느려지고 근력과 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