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 충남 광역단체장 당선인 인수위 활동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차기 시·도정 운영에 있어 적잖은 체제 변화가 예고됐다.28일 대전·세종·충남 시·도지사직 인수위에 따르면 지난 7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출범한 대전시장직 인수위와 충남지사직 인수위는 30일 해단식을 갖고 활동을 마무리 한다. 세종시장직 인수위는 시정에 대한 업무 보고를 토대로 한 핵심 공약 발굴 및 추진 계획 등을 위해 내달 중순까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3개 시·도 인수위는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부시장·부지사 명칭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민선 6·7기 지방정부를 평가하고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에서의 쓰라린 패배를 복기(復棋)하며 당의 체질을 개선할 혁신안 모색에 나섰다.대전시당은 28일 서구문화원에서 ‘6·1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22일에 이어 열린 이날 토론회는 지난 8년간의 지방정부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참패를 당한 지방선거의 구체적 원인을 따져 패배 수습과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리더십의 부재와 가신(家臣)주의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대전시당의 구조
6·1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23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당선인 대회를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아산갑)은 “정치는 선출직보다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처음엔 늘 그런 생각을 하지만 중간에 간혹 잊어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윤석열정부와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이끄는 도정, 시·군정이 곧 시작되는데 민주당 중심의 자치행정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며 “새로운 충남을 만드는데 여러분들이 앞장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위원 인선과 관련해 잡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인수위 인선을 두고 우려를 표명했다. 인수위에 지역 현안에 특화된 인재와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거다.세종참여연대는 15일 논평을 내고 “인수위원회가 세종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면서도 “인수위원회 구성에 그동안 세종시 각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온 지역 현안에 특화된 인재풀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원회는 당선인의 공약을 세종시 실정에 맞게 구체적인 공약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화두 중 하나는 분명 ‘청년과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였다. 여야 모두 의무공천과 가산점 부여를 내세우며 청년과 여성의 정치 참여를 독려했다. 이로 인해 전국 기초의회에서 30대 이하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나왔다. 다만 진정한 청년 정치 구현이 실현될지에 대해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청년 중용’ 여야 한목소리더불어민주당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기초의원의 30% 이상 여성·청년 공천 현실화와 더불어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개 오디션 도입을 내놓으면서
‘청년’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화두라는 데 이견이 없다.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청년의 문제가 최근 선거를 거치면서 키워드가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치공학적으로 단순히 ‘한 표’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건데 그건 바로 청년이 안고 있는 문제가 곧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라는 점에서다. ‘민주화’라는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낸 선배 청년들의 피와 땀 위에서 이제는 자신의 미래만 잘 그려가면 좋으련만 이제는 경제적 불평등의 구조 속에서 신음하는 처지가 됐다. 이 역시 정치가 해결
전국 판세의 바로미터이자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16년 만에 다시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을 석권한 거다. 이를 두고 충청권이 갓 출범한 윤석열정부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힘이 대전과 세종, 충남 광역단체장을 석권하면서 당선인들의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과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내건 공약들은 정부의 적극적이 지원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공약 추진 과정에서 정부와 지자체 간 공조의
인류 역사상 굵직한 변곡점에는 변화를 선도한 청년들이 등장한다. 부패한 기득권에 맞서 대항하고 새 시대를 향한 새로운 물결이 일렁이던 곳 한가운데에는 언제나 혈기왕성한 청년이 존재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마찬가지다. 4·19혁명을 넘어 6·10 민주항쟁까지 우리 젊은이들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독재와 맞섰고 그들이, 국민이 열망해 온 소중한 가치를 쟁취해냈다. 이처럼 청년은 늘 정치와 사회 그 중심에서 격변을 이뤄내는 존재였다. 그렇다면 현재의 청년은 혁신을 위해 나서고 있을까.한때 최일선에서 변화를 부르짖었던 젊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민생 안정’을 외치던 여야가 선거 이후 당권싸움에 돌입한 모양새다. 대선과 지선에서 모두 승리한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친윤계 의원이 서로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등 갈등이 불거졌고 연이은 패배에 ‘뼈 깎겠다’라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오는 8월 열릴 전당대회 룰을 두고 계파 간 내홍이 발생했다. 민생은 뒷전인 채 공천권을 쥐는 데만 혈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국민의힘에서는 혁신위원회를 꾸리고 전쟁이 한창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등 정치 기반을 넓히고 있는 이준석 대표와 이를 호의적으로 바라보지 않
대전 기초단체장 선거 당선인들이 인수위 등을 통한 민선 8기 준비에 돌입했다. 새 구정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인수위를 구성하거나 인수위 없이 곧바로 업무 보고를 받는 등 민선8기 로드맵 마련에 분주하다.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인수위에서는 공약 사업의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새 구정 비전을 세울 계획인데 이르면 9일 인수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박 당선인 측은 “당선인과 함께 인수위원을 선정하고 있다. 인수위 구성을 통해 전임자의 정책 등을 수정하거나 계승한다는 계획으로 구민들께 약속한 공약을 우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2030세대 지지 정당이 성별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에서 심화하는 젠더 갈등에 대해 ‘봉합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남성은 65.1%가 국민의힘 후보를, 20대 이하 여성은 66.8%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30대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난다. 30대 남성은 58.2%가 국민의힘 후보를, 30대 여성은 56%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성별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은 지난 대선
민선 8기를 이끌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미래 청사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7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이현 인수위원장(변호사)과 김기황 부위원장(전 동구 부구청장) 등 2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장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대전이 ‘일류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한 이 당선인은 “일류 경제도시로 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산업용지를 대대적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포함해 장기적인 대중교통 문제를 포함해 대
6·1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4년 만에 완전히 뒤바뀐 성적표를 받아든 양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4년 전 충청권을 휩쓸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쓸쓸하게 퇴장하고 국민의힘이 지방권력을 대체했다.특히 대전에서 시장을 비롯해 5개 구청장과 시의회까지 모두 점령했던 민주당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도 유성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모조리 패하며 어느 때보다 초라한 성적을 받게 됐는데 이에 따라 선거 전면에 나섰던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선거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돼 가시방석에 앉게 됐다.지난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은 7일 구청에서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들로부터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현안사업 등에 대한 효율적 개선대책 및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선거기간 자신이 내건 공약과 국정·시정 중점과제를 연계한 지역 발전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 당선인은 “각종 정책과 사업은 성과와 결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효율성과 효과성이 담보돼야 하고 주민 체감성과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당선인 측은 선거 뒤 빠른 업무 보고에 대해 “새로운 방향성 제시를 위한
지난 6·1 지선을 통해 지방권력이 재편되면서 민선 8기 충북도정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민선 7기 도정 현안에 대한 지속 추진을 천명하면서도 ‘좀 더 유연하고 경계를 파괴하는 시도가 많을 것’이라고 공헌했기 때문이다.지난 2일 김 당선인은 “지난 12년간(민선 5~7기) 행정가 출신 이시종 지사가 도정을 무난히 이끌었다면 나는 다소 시끄럽게 느껴지더라도 여러 방면에서 도전하고 창조적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도정을 이끌고자 한다”며 “선거기간 갈등과 반목을 씻어내고 충북의 이름으로 협력하고 공존하는 드
2012년 출범 이후 줄곧 진보정당을 지지해왔던 세종 민심은 6·1 지방선거에서 달라졌다. 그간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돼 광역단체장부터 국회의원까지 모두 석권하면서 지속돼 온 텃밭 공식이 깨졌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선 이춘희 후보가 71.3%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고 이번 지방선거 직전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세종시는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지선에선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52.8%)가 3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현 시장(47.1%)을 누르고 세종시장에 당선됐다. ‘정권교체 바람’ 즉 ‘
6·1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된 당선인들이 인수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의 인수위는 7일부터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인수위의 원활한 구성과 활동을 위해 지난 3일 민선8기 대전시장 인수위원장으로 이현 변호사(65)를 선임했다. 이 당선인의 인수위는 옛 충남도청에 꾸려질 예정이다. 이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인수위는 7일 옛 충남도청에서 현판식을 갖고 첫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 이 당선인 측 관계자는 “위원장 외 인선은 곧 발표할 예정이고 많은 인원을 실무형, 일하는 인수위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 유권자 둘 중 하나는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2030세대는 물론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포기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정치에 관심을 기울일 방안에 대한 정치권의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지선 전국 유권자 4430만 3449명(사전투표 등 921만 8252명) 중 2256만 7894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50.9%로 집계됐다. 대전지역의 경우 123만 3557명 중 61만 2639명만
이용록 홍성군수 당선인이 다음주부터 군정 인수인계 등을 위한 인수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6일 이 당선인 측에 따르면 군정 인수인계 등을 위한 인수위 구성을 이번 주까지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선인 및 인수위 사무실은 홍주문화회관 귀빈실과 회의실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인수위는 민간 위원장을 비롯해 6-7명 정도의 전문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며 경제, 여성, 일반 행정 등 분과별로 군정 인수인계 등을 위한 활동에 돌입한다.인수위는 다음 주 초부터 군정 현황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민선 8기 동안 추진
6·1 지방선거 결과 대전과 충남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대전시의회 총 22석 중 18석을 차지해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과 함께 안정적인 시정 및 의회 운영을 이끌 수 있는 의석을 확보했다. 19곳의 선거구 중 16곳에서 승리했고 비례대표 2석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의 시정운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더불어민주당은 유성구 3곳에서 승리하고 비례대표 1석을 포함, 모두 4석을 확보했다. 특이한 점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제8대 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