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관광객 인산인해…안전확보 주력

16회를 맞은 강경발효젓갈축제가 개막식이 있던 축제 첫 날에 이어 이틀째인 18일도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축제 초반부터 관광객들 크게 몰리고 있다.
더욱이 토요일인 20일인 일요일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거리, 이벤트성 프로그램들이 집중 배치, 휴일을 맞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나들이를 겸해 축제장을 찾을 전망이어서 대박이 예상된다.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강경발효젓갈 축제는 올해 최우수축제 선정을 목표로 논산시는 물론 강경젓갈축제추진위원회가 올인 중이다.

시는 전 행정력을 행사장에 집중한 상태로 관광객들 안전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에서부터 프로그램 구성, 관광객 안내와 질서, 청결 유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축제 이틀째인 18일부터는 젓갈축제 빅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젓갈김치담가가기를 비롯 왕새우잡기 체험 등에 관광객들 발길이 계속됐다.
강경젓갈과 100% 지역 농산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체험행사인 젓갈김치담가가기 부스는 체험 첫 날부터 관광객이 몰려 행사 진행에 관계자들이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젓갈김치 담가가기 행사에는 특히 호원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포함 미국, 일본, 캄보디아 등 15개국 350여 명의 외국인과 외국사절 가족들까지 참가, 축제장 체험 프로그램 중 인기 1순위를 고수했다.
한 체험객은 “수많은 외국인이 젓갈김치담가가기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강경젓갈의 유명세는 물론 김치의 우수성을 실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옥녀봉, 강경포구, 갈대숲 등 멋진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공간을 배치, 축제와 함께 농익은 포구의 가을 정취를 관광객들이 맘껏 즐기도록 시가 마련,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3000여 점의 국화작품이 전시된 축제장 내 국화전시장은 종일 인파가 몰리고 관광객들 마다 전시장내에서 국화 관람과 함께 가을 추억을 담느라 정신들이 없을 정도다.
축제 첫날 행사장에서는 순창 농요 금과들소리 공연, 보부상, 젓갈조합 상인, 선비, 덕유정 궁사와 풍물패 등 200여 명이 젓갈퍼레이드를 펼쳤고 만선제 및 강경포구 재현행사도 진행돼 관광객들에게는 커다란 볼거리와 흥겨움이 됐다.

축제 2일 째인 18일 오후 1시부터는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져 축제의 빛을 더했다.
최대 인파가 예상되는 20일과 21일은 충남향토음식점 경연대회, 생활체조경연대회, 박범신과 함께하는 문학이야기, 여고동창가요제, 씨름왕대회가 개최된다.
이외에 전국궁도대회, 도 생활체육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전국 배드민턴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도 축제 기간 동안 강경읍 일원과 논산시내에서 마련돼 축제 폐막 21일 밤 늦도록 젓갈축제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논산=이상진 기자 sj2422@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