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누다 9월 14일~10월 30일 작가 6명 미술작품 균일가전 열어

예술과 대중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미술작품 `균일가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이 전시는 갤러리 누다가 내달 14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여는 `OopX!`(웁스) 전이다. 김미경, 김규식, 김태정, 홍상현, 김수현, 조은강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해 소품 위주의 작품을 선보인다.OopX란 `균일가전`을 뜻하는 영어 `Only One Price eXhibition`의 약자다. 이 전시는 가난한 작가와 서민, 예술과 대중의 거리를 조금이나마 좁힐 수는 없을까란 기대에서 출발했다. 갤러리 누다가 중매쟁이가 돼 제시한 합의점이 30만 원이란 금액이다.작품가격만 놓고 따지면 이 전시에 참여한 6명의 작가에겐 참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더군다나 팔린다는 보장도 없다. 반면 서민에겐 예술작품을 사는데 드는 이 돈이 금쪽같은 거금일 수 있다.갤러리 누다 김태정 큐레이터는 "한 달 학원비, 기름 값, 반찬 값 기타 등 수많은 현실적 대체비용을 떠올리게 하는 이 금액은 서로에게 던지는 무리수일 수 있다"며 "다만 작가와 서민, 예술과 대중이 가까워질 수 있다는 기대 자체가 무리수가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피력했다.문의 070-8682-6052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