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후보측 "퍼포먼스였다'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사회자가 소개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축전의 진실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논란은 지난 10일 오후 서구 둔산동 박성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 도중 사회자가 “박성효 시장이 지난 4년간 대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대전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대전을 향한 내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라는 박근혜 전 대표의 축전을 소개한 것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확인 결과 박근혜 전 대표측은 박성효 후보에게 축사를 보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11일 일제히 비난 공세를 가했다.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은 통해 “박근혜 전 대표의 말 한마디에 목숨을 걸고 150만 시민을 속인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도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거짓말로 시민 기만하는 박성효 후보는 사퇴하라”며 박 후보측에 압박을 가했다.

한편 박성효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사회를 봤던 박 후보측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 “개소식에 임박해 박 전 대표 측에 축전을 부탁했지만 결재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듣고 임의로 사용한 것”이라며 “급한 마음에 행사 퍼포먼스 차원에 그랬으며 후보의 뜻과 관련 없는 철저한 나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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