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절기 바탕 올해 기상 예측

지난해 기상달력을 통해 태풍이나 강풍의 피해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기상이변을 예측했던 충남대 장동순<사진> 교수가 올해도 기상달력을 내놓았다.
충남대는 장 교수가 동양의 절기이론을 공학적으로 해석한 ‘2013년 계사년 기상달력’을 펴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상달력에는 계절별 기상개황을 포함해 시험과 사업에 대한 길방과 흉방, 수능 길방 표시, 허망사·애정사 등의 시간표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그는 기상달력을 통해 올해는 ‘화의 기운이 비교적 약해지는 해’라고 내다봤다.
장 교수는 “2013년 운기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는 2~3월은 서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수증기의 증발량이 억제돼 강수의 가능성이 낮으며, 4~5월은 폭우보다는 지속적으로 강수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본격적인 여름 장마에 해당하는 6~7월에는 장마다운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여름장마 기간이 끝난 후 8월 중순 이후부터 가을철에 지속적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8~10월에는 잦은 강수가 예상되고, 11~12월은 시베리아 기단의 내습에 의한 한파와 서해안의 강설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수학능력시험의 길방은 집에서 시험 보는 방향을 북쪽 방향으로 본 반면 남동 방향은 실수가 많고 서쪽 방향은 산만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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