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오는 28일부터 5박6일간 이명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한다.정부 관계자는 19일 “정 전 총리가 내달 1일 나이지리아 독립 50주년 기념행사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기념식 참석을 적극 요청해왔으며 이 대통령의 일정 등을 감안, 정 전 총리가 특사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아프리카와의 에너지 자원외교에서 나이지리아의 중요성 등을 감안, 주요 인사를 특사로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정 전 총리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지리아는 인구 1억 5000만 명의 아프리카 대국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에너지 자원 부국이다. 정 전 총리는 부인 최선주 여사와 함께 28일 출국, 30일 나이지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굿럭 조너선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한 뒤 다음날 열리는 독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 내외는 이집트 카이로를 경유해 내달 3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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