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해걸 의원 “2005~2009년 연평균 703ha”

지난 5년 동안 전용된 보전산지 가운데 골프장으로 전용된 면적이 가장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해걸(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이 27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2009년 연평균 보전산지 전용면적은 3298㏊로 이 가운데 골프장으로 전용된 것이 703㏊로 가장 넓다.이어 도로 전용 477㏊, 공장 전용 358㏊, 농지 전용 133㏊ 등의 순이었다.특히 비농업용 보전산지 전용 면적은 3155㏊로 전체의 95.7%에 달했지만, 농업용 보전산지 전용 면적은 초지 전용을 포함해 143㏊로 4.3%에 불과했다.연도별 보전산지 전용율은 2005년 23.3%, 2006년 22.8%, 2007년 27.0%, 2008년 30.1%, 2009년 33.8%로 집계됐고 총 보전산지 전용면적은 1만 6472㏊에 달했다.지역별로는 경기 2849㏊, 경북 2336㏊, 강원 2008㏊ 순이었다.산지는 크게 보전산지와 준보전산지로 나뉘는데 보전산지는 보전에 목적을 둬 정해진 용도로만 개발할 수 있는 산지고 준보전산지는 개발에 제한이 없다.정 의원은 "산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산지규제 완화와 더불어 합리적으로 산지를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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