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건축물 설계디자인 최종선정 5470㎡ 부지에 내년 상반기 오픈
과학·천문·우주·환경·탑사 테마 낮엔 해안·밤엔 하늘전망대 활용

▲ 태안군이 지난 17일 최종 선정해 공개한 별똥별 하늘공원 조성사업 건축물 디자인. 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추진하는 천문과학관 ‘별똥별 하늘공원 조성사업’의 건축물 디자인이 지난 17일 최종 선정되는 등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초부터 태안의 수려한 자연 환경에 부합하고 휴양관광도시의 트랜드에 걸맞은 태안의 차별화된 천문과학관‘별똥별 하늘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안 별똥별 하늘공원은 남면 신온리 641-13번지 일원 5470㎡의 용지 위에 건축 연면적 950㎡의 과학·천문·우주·별빛·환경·공룡·체험·탐사를 테마로 조성되는 관광시설 사업이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22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전국 건축설계 전문가들의 건축물 설계디자인을 공모해 장우진(35·서울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가 공모한 설계디자인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디자인은 태안의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에 그려진 물결무늬, 태안의 상징인 굴곡진 해변, 수려한 자연자원, 고깃배, 등대 등의 소재를 형상화하는 등 태안의 색채와 부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디자인을 토대로 실시설계를 반영해 ‘우주로 향하는 배(船)’의 형태와 등대 형태의 전망대를 지어 낮에는 해안 전망대로, 밤에는 하늘 전망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똥별 하늘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슬래브형 지붕은 달의 표면을 형상화한 우주공원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관광체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박사는 “이번에 선정된 디자인은 해안에 접한 태안군의 지리적 특성을 잘 살린 곡선형의 형태로, 천문과학관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독창적인 외형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 별똥별 하늘공원 조성사업은 별똥별과 추억이 함께하는 하늘공원, 청정태안의 깨끗한 밤하늘이 함께하는 하늘공원을 기본테마로 조성한다”며“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관광테마파크를 오는 10월에 발주해 내년 상반기 중에 오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 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