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성능이 향상된 최신형 고속단정 2척을 실전배치하고 지난 29일부터 불법조업 중국어선 등 단속에 나섰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교체된 고속단정은 조종석 유리에 방탄필름을 보강했으며, 보조 방현대 및 등선 손잡이 설치 등 승조원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또 고속 단정의 길이도 기존 6.5m에서 10.3m로 대형화했으며 등선 계단 및 고압 분사폄프를 설치하는 등 불법조업 외국어선이 저항하는 경우에 대비해 작전능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승선정원을 10명으로 늘리고 600마력 엔진을 장착해 속력을 40노트(72㎞/h 정도)로 향상시킨 점은 승조원의 안전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해경 관계자는 “고속단정 승조원들은 장비운용 등에 관한 교육을 이수하고 실전에 배치했다”며 “신형 고속단정은 앞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 등 단속 및 해상주권 수호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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