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순 충남대 교수님 '기상백서' 발간…수능 길한 방위 담아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는 동서남북 어떤 방위가 좋을까?’웬 뜬구름 잡는 소리냐고 할 지 모르지만 관련이 있는 모양이다. 충남대는 장동순 환경공학과 교수팀(전산해석 실험실)이 내년도 기상상황 예측과 수능에 유리한 방향 등을 담은 ‘2011년 기상백서’를 발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 교수는 그 동안 동양의 절기이론을 공학적으로 해석한 기상달력을 만들어왔으며, 이번 기상백서에는 2011년 기상달력과 함께 절기이론에 대한 설명, 수능시험 길한 방위 찾기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내년 신묘년(辛卯年)은 일반적으로 온도가 높으며 봄철에는 황사와 한발의 경향이 있고, 여름장마는 6월 중·하순경 발생해 8월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을은 약간 높은 평범한 기상인 반면 겨울철은 온화하고, 서해안의 폭설 가능성도 아주 높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기상백서에는 수능시험에 길한 방위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올 11월 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수능은 집이나 마지막 숙박지에서 정북이나 정남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2011년 11월 17일 예정된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북서 방향을 선택할 경우 공부한 내용이 잘 떠오르고 시험문제와 일치하는 것이 많아 침착하게 시험에 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장 교수는 “기상달력은 우리의 전통 절기 이론인 ‘5운 6기 이론’을 과학적으로 해석, 1년 365일의 기상 및 날씨를 예측해 기상, 농사와 축산, 건강에 유익하도록 만들어졌다”며 “5운은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를, 6기는 풍(風)·화(火)·서(署)·습(濕)·조(燥)·한(寒)을 말하는 것으로, 옛 조상들은 이 이론을 바탕으로 질병과 기운을 조절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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