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용 대전 서구청장이 18일 저서 ‘현장과 소통하는 3S의 보람들’ 출판기념회를 갖고 재선 도전을 위한 행보에 본격 돌입했다.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박 청장 출판기념회에는 이장우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주요 당직자, 서구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박성효 의원과 이재선·권선택 전 의원,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 대전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나선 이장우 위원장은 “발로 뛰는 현장행정과 항상 웃는 얼굴로 구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구청장을 둔 서구민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책에도 담겨 있듯 서구 및 대전 발전을 위한 큰 꿈을 반드시 이루기 바란다”며 공천과 관련된 듯한 발언을 해 관심을 끌었다.

박성효 의원은 “전직 두 구청장이 모두 재선과 삼선을 했는데 서구민들의 이런 탁월한 선택이 결국 서구를 최고의 도시로 발전시키는 힘이 됐다”고 말했고, 이재선 전 의원도 “박 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동구와 서구에서 서로 데려가려 할 정도로 훌륭한 후보였지만 그는 경선 탈락을 감수하더라도 꼭 서구에서 출마해아 한다고 말할 만큼 서구에 대한 사랑이 컸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나선 박 청장은 “언젠가는 꼭 한번 정리하고 싶었던 공직생활과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느낀 소중한 경험, 저의 생각들을 모아 책을 냈다”며 “공직이라는 직업이 가진 위상은 많이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으로서의 신념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서구 발전을 위해 함께해준 50만 구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살기 좋은 도시 서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더 준비하고, 더 소통하고, 더 많이 뛰겠다”며 재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