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GOLD등급 무한멤버십 프로모션 돌입

CGV·미스터피자 등 250여곳서 제휴 혜택

SK텔레콤이 서비스 혁신 강화에 나섰다. 이동통신사로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전화 플랫폼 ‘T전화’를 내놓은데 이어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T멤버십 할인 한도를 없앤 '무한멤버십'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톡톡 튀는 키패드 ‘T전화’

SK텔레콤이 개발한 ‘T전화’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2월 상용화한지 한 달 만에 이용자 15만 명을 돌파했다.

T전화는 사용자에 맞춰 음성통화기능을 최적화한 스마트폰 키패드다. 기존 스마트폰 키패드는 ‘전화’를 누르면 숫자로 이뤄진 키패드가 나타나는 등 유선전화의 플랫폼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었다. 반면 T전화는 전형적인 화면 대신 평소 자주 통화하는 12명의 얼굴이 아이콘 형태로 등장한다. 일일이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거나 개별적으로 설정한 즐겨찾기 번호를 기억해 누르는 수고 없이 바로 아이콘만 누르면 연결되도록 한 것이다.

레터링, 착신전환, 이미지콜 등 통화 관련 기능은 클릭 한번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레터링은 카카오톡의 프로필처럼 통화 상대에 맞춰 쉽고 빠르게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안심하고 걸고 받을 수 있도록 다른 이용자의 전화번호 평가를 공유해 해당 번호의 수신 여부를 결정하도록 돕는 ‘안심통화’ 등의 기능이 더해졌다. 콘텐츠 사업자인 ‘에바인’의 ‘뭐야 이번호’ 서비스와 연계해 미입력된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도 발신자 정보가 화면에 바로 나타나도록 했으며 통화 후에는 평가를 남겨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또 전화번호 안내서비스 ‘114’를 통하지 않더라도 특정 매장이나 기관의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도록 약 100만 개의 번호를 이용자 위치에서 가까운 순으로 제시한다. 전화번호와 함께 홈페이지, 지도 등 관련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는 등 ‘통화’를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대거 탑재돼 있다.

◆멤버십 무한도전
SK텔레콤의 무한멤버십 프로모션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프로모션 기간 기존 10만 점, 7만 점씩 할인을 제공받았던 ‘VIP’, ‘GOLD’ 멤버십 등급의 할인한도가 없어지며 ‘SILVER’ 멤버십 등급도 기존 5만 점에서 20% 늘어난 6만 점의 할인한도를 제공받는다.

무한멤버십은 기존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고객들은 롯데월드, 메가박스, CGV, 미스터피자 등 국내 최다인 250여 개 T멤버십 제휴처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합상품을 신청한 가족 구성원들은 멤버십 할인한도 공유 혜택도 누릴 수 있다. ‘VIP’ 등급 고객은 연간 총 10만 점, ‘GOLD’ 등급 고객은 연간 총 7만 점까지 가족 구성원에게 할인한도를 선물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무한멤버십 프로모션 런칭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T멤버십 고객은 인기 제휴처인 VIPS 신메뉴를 기존 할인 혜택에 더해 1만 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멤버십 고객 전용 온라인 쇼핑몰 ‘초콜릿’ 내에 무한멤버십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도 제공한다. 고객들은 오프라인 인기 제휴처의 상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격주로 운영되는 ‘무한핫딜’을 통해선 최고 90%까지 할인된 상품을 응모 형태로 구매할 수도 있다.

유주경 기자 willowind@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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