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성과확산관' 개관 ··· 자문서비스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한 중소·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원자력성과확산관’을 개관했다. 창업기업 육성과 기술이전 등을 통한 원자력 연구성과 확산활동 강화를 목표하고 있다.

원자력성과확산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704㎡ 규모로 기술창업동과 기술지원동으로 구성됐다. 원자력 관련 기업과 협력기관이 입주해 사업 공간과 편의시설 이용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기술창업동에는 한국광학기계㈜, 한국원자로감시기술㈜, ㈜휴비스, ㈜알티엑스 등 4개 원자력 벤처기업이 입주했으며 앞으로 최대 1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원자력연으로부터 기술·경영 자문서비스를 받아 기업역량을 키워나가게 된다. 기술지원동에는 원자력 관련 국제협력 기관과 협회가 입주해 원자력 연구성과의 국내·외 확산 촉진을 위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원자력연은 원자력 벤처기업의 집적을 통한 조기 정착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대전 유성구 화암동 일대에 4만 9000㎡ 규모로 ‘대덕 제2원자력 밸리’ 부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5개 기업 입주를 목표하고 있다.

원자력연은 1990년대 말부터 벤처·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집중해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 46개 벤처기업을 성공적으로 보육해왔다. 2002년에는 ‘대덕 제1원자력 밸리’를 조성해 연구원이 보육한 7개 벤처기업이 산업현장에 자리잡을 수 있게 지원했다. 또 2006년 대한민국 1호 연구소기업 ‘선바이오텍(현 콜마비앤에이치)’, 2009년 ‘서울프로폴리스’를 설립했다. 2개 연구소기업은 2012년 전체 연구소기업 총 매출액(1183억 원)의 74%에 달하는 874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 기술지원을 위해 ‘바로바로기술지원센터’를 24시간 운영해 안정적인 발전소 운전을 돕고 있으며 특허 품질 제고와 산연 협력을 통한 기술 해외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유주경 기자 willowind@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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