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종합 우승 김민희 女 개인전 1위

대전시청 볼링팀이 ‘제29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전국 최강에 등극했다.

대전시청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전북 완주 현대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 6개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을 석권하며 단체종합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선 김민희가 여자부 개인전에서 1559점(평균 259.8점)으로 1위에 올랐다. 3인조 경기에선 김민희와 이나영, 송시라가 짝을 이뤄 4204점(평균 233.6점)을 기록해 충북도청(4121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전시청 5인조(이나영, 송시라, 성경은, 김수진, 김민희, 이다혜)팀은 서울시설공단을 24점차로 따돌린 667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나영은 개인전과 2·3·5인조에 모두 출전해 5648점(평균 235.3점)으로 개인종합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각각 개인전과 개인종합에서 정상에 오른 김민희와 이나영은 나란히 3인조와 5인조에서도 우승을 견인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박창해 감독은 “소속팀 선수 중 3명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돼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과의 신뢰가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이번 대회 성적을 발판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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