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부문 정상…유태훈 MVP
무궁화전자농구단 휠체어 부문 1위

무궁화전자농구단과 아산BIGS 농구단이 ‘2014 충남도 장애인농구 클럽대항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궁화전자농구단은 지난 17일 아산이순신빙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휠체어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산BIGS는 지적장애부문 정상에 등극했다.

휠체어부문에는 장애인팀인 아산휠스파워농구단, 대전휠체어농구단, 무궁화전자농구단과 비장애인팀인 백석대 농구단, 아산시장애인복지관 동호인팀 등 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적장애부문에는 아산BIGS, 천안점프농구클럽, 홍성군장애인체육회, 군포시장애인복지관 등 4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이날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무궁화전자농구단 김정수(휠체어부문)와 아산BIGS 유태훈(지적장애부문)은 팀의 우승를 이끈 동시에 MVP를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충남장애인농구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육성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매년 비장애인팀이 참가해 장애인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있다.

김선화 충남도장애인농구협회장은 “선수들 모두 그동안 쌓아 온 실력을 마음껏 펼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승패와 관계없이 서로 격려하는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