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하는 상품마다 완판 '승승장구'
국내·외 넘나들며 독지가로도 활동

나성종합건설 대표
나성종합건설을 방문하면 여러 사실에 놀란다. 여느 건설사와 달리 깨끗한 실내환경과 눈에 확 들어오는 인테리어에 놀라고, 주택시장 불황에도 프로젝트가 계속되는 건설사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란다.
대전 중구 유천동 정암빌딩 3층에 입주한 나성종합건설 한쪽에 마련된 김용관 대표의 집무실에 들어서면 열정과 차별화, 내실로 회사를 반듯하게 세운 흔적들이 묻어 있다. 책상 위에는 설계 도면과 사업지 분석 자료들이 놓여 있다.

CEO의 냉철한 판단을 어느 무엇보다 중시하는 김 대표의 경영관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전남 함평이 고향인 김 대표는 오너의 판단이 회사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고 철석같이 여기는 CEO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논산 부창동에 모닝빌 210세대와 2013년 논산 내동에 ‘모닝빌’ 127세대를 성공리에 분양했으며, 세종시에 ‘세종 모닝시티’란 브랜드로 도시형생활주택 289세대를 완판한 바 있다.

지난달부터 세종 모닝시티 2.0s를 공급하는 등 분양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검토로 ‘되는 자리’만 선택했기 때문이다. 오너의 판단이 건설업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매사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며 몸에 밴 경영관을 내비쳤다.
나성종합건설은 현재 주택건설업을 기반으로 재건축, 상업시설, 산업단지 지원시설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논산 취암동 신흥연립주택재건축사업을 맡아 쾌적한 주거공간 157세대를 8월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시화공단멀티테크노밸리 기계화 유통단지 조성공사(1만 4000평)에도 참여해 연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시화공단멀티테크노밸리 지원시설용지 2필지를 낙찰받아 1, 2층은 그린시설, 3층 이상은 600호실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시 2-4생활권 CR2-2블록과 CR2-5블록 등 상업업무시설 두 필지를 107억 9601만 원, 105억 2939만 원에 낙찰받았다.

사회공헌활동도 소리 소문없이 하고 있다. 기업에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시킨다는 신념 때문이다.
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 함평 꿈이룸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어 연간 1000만 원 상당의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미얀마 양곤 흘라윙 따야시 다윙수마을에 2012년부터 매년 20개 우물파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얀마 인쎈시 제4고등학교에 도서와 책상,의자를 기증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에도 2011년부터 참여해 국가보훈처장,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시간 남짓 차 한 잔을 나누는 동안 김 대표는 줄곧 사업 승패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른 건설사가 내놓은 상품과는 확연히 다른 한눈에 쏙 들어오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그가 오랜 고민 끝에 찾은 건설업체의 방향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현장경험을 통해 건설사 대표는 ‘주도면밀한 분석’이 앞서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영자이다.
김 대표는 “회사의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소비자들이 한눈에 마음에 드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건설업에서 꼭 필요하다”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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