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정인(友其正人) 아역자정(我亦自正) ‘바른 사람을 벗하면 나 또한 바르게 된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한국골프장 경영협회 명예회장인 우기정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협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스페셜올림픽 한국위원장과 대구CC회장, 중국 다롄CC회장, 한국라이온스 연합회회장, 아시안게임 골프경기위원장, 현재 재단법인 송암 골프장학재단 이사장(1994년 ~ 현재)을 역임하고 있다.

우기정 회장은 미국 콜로라도주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에서 개막한 세계 시니어 골프 챔피언쉽에 참가해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50회를 맞은 세계 시니어 골프 챔피언쉽은 16개국에서 107명이 출전해 6일동안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우승자를 가렸다.

세계 시니어 골프 챔피언쉽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는 우기정(한국골프장 경영협회장·63세), 공병채(은화삼CC 회장·67세), 김선길(재일본 한국인 골프협회장·69세), 조황한(치의학박사·63세) 총 4명이였으며 그들의 평균연령은 65.5세였다.

우기정 회장은 40여 년간 골프계에 몸담으며 많은 업적을 쌓았다.

한국대학골프연맹 창립, 골프 장학재단 설립, 각종 대회창설을 통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한국골프장 경영협회 회장역임 시 골프대중화와 한국골프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자폐아와 뇌성마비 등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 해소 등을 위해 한국 스페셜 올림픽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불평등 해소에도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중 최고등급인 무궁화장를 받았다.

아울러 2013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최를 통해 국가체육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문화체육부장관으로부터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훈하여 민간이 최초로 2가지 모두를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몇년전 대구CC에서 당시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협회장인 우기정 회장(구력 41년, 드라이버 비거리 270야드, 베스트스코어 66타), 은화삼CC의 공병채 회장(아마추어 선수권 챔피언), 파인리즈CC 김재봉 회장과 함께 라운드를 하게 됐다.

필자를 제외한 동반자 모두는 쟁쟁한 골프실력을 지녔다.

우기정 회장과 공병채 회장은 세계 시니어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 개인전, 단체전을 당당히 우승한 분들이고, 김재봉 회장은 최근까지도 싱글 78~79타를 2번이나 기록한 실력자이다.

필자의 공식 핸디캡은 14인데 그날따라 유난히 OB와 쌩크에 의한 벙커행이 잦았다.

이전에도 라운딩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동반자에게 민폐를 끼치진 않았다.

6홀쯤 지나서 우기정 회장이 말하시길 “손사장, 요즘 회사에서 코스점검 안하시죠? 벌써 표가 납니다.”

맞다, 본인은 새벽 5시가 조금 넘으면 코스점검을 해왔었는데 한동안 여러 가지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다.

김재봉 회장이 웃으며 한마디 더 거들었다. ‘아휴, 며칠전에도 79타를 쳤는데 손대표가 헤매니 덩달아 나까지도 헤매네’라고 답했다. 그때 우기정 회장이 다시 말하길 ‘정신을 가다듬고, 부담갖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한타한타 신중하게 샷을 해 보세요’라고 말씀하며 필자를 많이 위로하며 배려했다.

그때부터 마음 편하게 정상적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그때 필자는 문득 헬렌 켈러의 행복명언이 떠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행복은 자기만족에 의해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적에 충실함으로서 이루어진다고…

바로 ‘집념에 도전하는 사람! 우기정 한국골프장 경영협회 명예회장 이분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세종필드골프클럽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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