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문화원, 28~29일 만해 추모제
한용운 선사 생가지 일원서 개최
마당극 '님의 침묵' 공연 등 주목

▲ 지난해 열린 만해추모제(추모다례) 모습

제19회 만해추모제가 28~29일 이틀에 걸쳐 만해 한용운선사 생가지 일원과 군청 여하정 및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추모제는 열반 70주기, 탄신 135주년을 맞아 불교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사의 위대한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기려 의미가 깊다.

홍성문화원(원장 유환동)이 주관하는 이번 추모제는 첫 날인 28일 만해 백일장 및 사생휘호대회가 군청 여하정과 홍주성 일원에서 개최되는데 이어 오후 3시부터 군청 대강당에서 전보삼 교수와 옹산 스님의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만해기념사업회가 군청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만해 추모다례가 대한불교 조계종 홍성지역주지협의회 주관으로 결성면 만해 생가지 사당에서 시연, 혼춤, 거불, 헌화 및 헌다, 옹산 스님의 추모법어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다례 이후에는 마당극단‘좋다’가 주관하는 마당극 ‘님의 침묵’ 공연이 이어지며, 이후 만해 시낭송과 하이런, 도신스님, 아코디언 앙상블 등이 출연, 추모공연이 생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편, 홍성문화원은 이번 제19회 만해추모제에 참석하는 외지 방문객 및 참배객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당일 오전 10시, 홍성군청 앞 광장에서 버스를 운행하고 점심공양으로 호박국수와 다과를 준비해 무료로 제공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성=김석진 기자 sesman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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