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티즌 서포터즈 ‘퍼플크루’가 CMB대전방송의 프로축구 중계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내건 대형 현수막. CMB대전방송 제공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서포터즈들의 모임인 ‘퍼플크루’가 CMB대전방송 홈경기 생중계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변치 않는 우리 지역 축구 중계방송! 의리의 대전CMB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가로 3m, 세로 5m 크기의 현수막은 지난달 30일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처음 선보였다.

오윤수 퍼플크루 사무국장은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과 팬들도 CMB 중계를 통해 대전시티즌 경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CMB가 대전시티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셈”이라며 “대전시티즌이 올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됐음에도 변함없이 중계를 해준 CMB의 ‘의리 중계’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현수막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단주인 권선택 대전시장은 “CMB가 전 경기를 생중계함으로써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대전이 ‘축구특별시’로서의 힘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CMB대전방송 관계자는 “대전시티즌 경기 중계가 축구팬들은 물론 시민들의 남다른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생생하고 박진감 있는 경기를 안방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중부권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CMB대전방송은 2009년부터 지역 연고구단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프로배구 삼성블루팡스 등의 경기를 생중계해 지역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