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을 차지한 대전복합터미널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패스플레이로 팀워크를 뽐냈다. 측면 윙을 활용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대전복합터미널팀은 대전도시공사와의 결승전을 이번 대회 가장 아쉬운 일전으로 꼽았다.

대전복합터미널은 대전도시공사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2골과 후반 1골을 내주며 무너지는듯했으나 후반전 프리킥 등으로 2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후 동점골 찬스가 여러번 왔으나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아쉽게 2위에 그쳤다.

강봉규 사장은 “모든 열정을 축구에 쏟았기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며 “타 직장 동호회보다 많지 않은 인원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분위기는 우승 못지 않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어 “운동하기 좋은 날씨 속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승부를 겨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며 “종종 직원들과 축구 경기를 연습해 내년에는 꼭 우승하도록 실력을 다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원기 기자 bang@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