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대전도시공사

“지난해 열린 제2회 금강일보 사장배 직장대항 축구대회에서 예선탈락의 쓴 맛을 봤다. 올핸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축구를 통해 동료애를 견고히 다지는 대전도시공사 축구동호회는 ‘제3회 금강일보 사장배 직장대항 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전도시공사는 40여 명의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자랑하며 지역 공공기관 축구계의 강자로 불리고 있다.

이관종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친 선수들이 많아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동료들 몫까지 열심히 뛰어준 덕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아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도시공사는 대전복합터미널과의 결승전을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로 꼽았다.

이 감독은 “매 경기마다 힘들었지만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거침없는 행진을 펼친 가운데 단 1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전복합터미널에 2골을 내주며 1점차의 승부를 해야 했다”며 “회원들 간의 신뢰와 평소 다양한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서 이렇게 좋은 경기가 열려 기쁘다. 내년부턴 더 많은 팀들이 참가해 풍성한 경기가 펼쳐졌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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