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체전 오늘 부여서 개막식
백제문화제와 공동유치·참여 유도

‘깨워라! 백제의 꿈, 펼쳐라! 충남의 힘’을 대회 구호로 내건 제66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30일 밤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펼쳐진다.

더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축제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백제문화제 기간 중 개최되는 이번 도민체전은 어느 해 어느 곳에서 치러진 도민체전보다 풍성한 대회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개군 100주년을 맞는 부여군은 사상 처음으로 유치한 도민체육대회를 역대 어느 대회보다 높은 참여 속에 의미 있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낸다는 구상이다.

충청남도와 충청남도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여군과 부여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참가 규모는 선수와 임원 7000명에 이른다.

여기에 각 시·군과 충남 외 지역에서 5만 명에 달하는 응원단과 관람객이 부여를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경기는 부여종합운동장을 비롯한 21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부여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백제왕도 부여에서 제60회 백제문화제와 함께 하는 문화체전 ▲210만 도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화합체전 ▲적은 예산으로 최대의 감동과 결실을 거두는 경제체전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면서 열어가는 희망체전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부여의 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체전으로 치를 방침이다.

김도운·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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