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마 골퍼 160여명 실력 발휘…가을 골프축제 자리매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금강일보사장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세종시를 대표하는 가을 골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2년 첫 대회 이후 전국의 아마추어 골퍼들을 세종으로 불러 모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청권 베스트 일간신문 금강일보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29일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아마추어 골퍼 1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오전에 가을비가 내려 필드를 촉촉히 적신 쌀쌀한 날씨에서도 아마추어 골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골퍼 친화적으로 설계된 쾌적한 시설은 물론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가 조화를 이뤄 흐린 날씨 속에서도 도전을 멈출 수 없게 했다고 골퍼들은 입을 모았다.

세종필드골프클럽은 국내 최고의 건설보증기관인 건설공제조합에서 건립한 도시형 골프장으로서 일탈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성스러운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가미한 세종코스(1~9번 홀)와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행복코스(10~18번 홀)로 구성돼 있다. 홀 곳곳에선 정부세종청사와 도심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자연지형과 수목, 바위 등 산악지형의 모습 그대로를 살려 자연과 함께 공존함을 느낄 수 있다.

대한골프협회 골프규칙과 경기위원회가 정한 로컬룰을 적용한 이번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18홀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핸디캡을 적용해 스코어를 신청하는 신페리오 방식은 실력 차이가 천차만별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손권용 세종필드골프클럽 대표이사는 “골프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성장한 이번 대회는 지역 골프업계 발전은 물론 골프문화 저변 확대에도 큰 힘이 된다”며 “자신의 골프역량을 점검하는 한편 바쁜 일상 속에서 달콤한 휴식 같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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