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충남도민체전 4일간의 일정 중 실질적인 메달레이스 첫날인 1일 고요하던 500년 고도 부여 곳곳에 마련된 경기장이 열기와 함성으로 넘쳐났다. 19개 종목에 걸쳐 대부분 예선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각 시군은 물고 물리는 혼전을 이어갔다.

사전경기를 통해 예선을 치르고 1일 결승이 진행된 남초 축구는 천안이 2-1로 논산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남일반부 축구에서는 당진, 서산, 공주, 태안, 예산이 1차전 관문을 통과했다.

군수리 생활체육야구장에서 벌어진 야구예선에서는 홍성이 청양을 13대9로 누른 것을 비롯해 논산, 아산, 서산, 당진, 천안이 각각 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부여종합운동장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는 준결승전까지 진행돼 남자부는 당진과 서천이 각각 부여와 논산을 제물삼아 결승행 티켓을 따냈고 여자부는 당진과 서천이 부여와 아산을 삼켰다.

부여국민체육관과 은산면체육회관에서 각각 남녀부 예선 경기가 열린 배구는 남일반 경기에서 금산, 아산, 보령이 첫승을 챙겼고, 여일반 경기서는 청양, 아산, 계룡, 서산이 콧노래를 불렀다.

부여고체육관에서 펼쳐진 검도경기서는 부여, 태안, 당진, 예산이 각각 초등부 준결승에 진출했다.

중학부 예선 경기에서는 천안, 아산, 공주, 서산, 당지, 태안이 2차전에 진출했다.

한편 기록경기와 체급경기도 본격 시작된 가운데 지난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남대표로 출전했던 초중학교 선수들의 실력 발휘가 돋보였다.

소년체전 금메달리스트 공주여중 오윤경은 이번 도민체전 투포환에 출전해 12m51의 기록으로 가뿐히 금사냥에 성공했다.

천안백석중 이현지도 수영 경기에 참가해 배영 50m(29초51)에서 금물살을 갈랐다.

전국소년체전 유도에서 금메달을 땄던 보령청라중 백은지는 –70㎏급에서 가뿐히 금빛 엎어치기를 성공시켰다.

대회 3일째를 맞는 2일에는 주요종목의 4강 윤곽이 가시화 되는 한편 기록경기와 체급경기의 메달이 쏟아지면서 대회 종합 순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여=김도운·김인수 기자

■ 경기전적
◇축구
▲남초 결승
천안2-1논산
▲남일 예선
예산3-2계룡
공주5-0서천
태안4-1청양
서산5-3논산
당진3-2천안
보령2-0금산

◇야구
▲남일예선
홍성13-9청양
논산9-4서천
아산5-3태안
서산6-4계룡
당진9-0금산
천안2-1예산
공주8-5보령

◇테니스
▲남일준준
부여2-0천안
당진2-0서산
서천2-1아산
논산2-1예산
▲남일준결
당진2-1부여
서천2-1논산
▲여일준준
부여2-1서산
당진2-0천안
아산2-1청양
서천2-0논산
▲여일준결
당진2-0부여
서천2-0아산

◇배구
▲남초준준
당진2-0부여
청양2-0공주
천안2-0서산
아산2-0예산
▲남일예선
금산2-0공주
아산2-0홍성
보령2-0논산
▲여초준준
당진2-0부여
계룡2-0보령
천안2-0공주
아산2-1청양
▲여일예선
청양2-0금산
아산2-0공주
계룡2-0홍성
서산2-0천안

◇탁구
▲남초예선
천안4-0계룡
아산4-0보령
당진4-0태안
서천4-1청양
금산4-0공주
▲여초예선
논산4-0당진
보령4-1태안
아산4-1천안
서산4-0청양
계룡4-0공주
금산4-0서천
▲일반부
아산3-0논산
공주3-2홍성
서천3-2청양
계룡3-2서산
예산3-0태안
보령3-2금산

◇검도
▲초등예선
아산5-0서산
태안3-2금산
보령4-1서천
당진4-1공주
예산3-2계룡
천안2-1논산
▲초등준준
태안4-1아산
당진3-2보령
예산5-0홍성
부여2-1천안
▲중학부
태안4-1서천
당진3-2예산
서산5-0홍성
공주3-2논산
아산4-1금산
천안4-1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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