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대전사회적경제 박람회 , 엑스포시민광장서 화려한 개막식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열리는 ‘2014 “같이유” 대전사회적경제 박람회’가 내달 1일 엑스포시민광장 메인 무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참여기업 대표 100명을 비롯해 사회적경제 관계자, 일반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개막식은 전통혼례극, 국악오케스트라, 모바일가요 쇼, 치어리더 공연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된다. 특이한 점은 안내 및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기에 대한 경례, 대회사·축사, 테이프 커팅 등이 마당극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는 지루했던 기존의 틀을 깨버리려는 시도다. 또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는 많은 단체·기관들이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운영됐다. 운영위는 매주 목요일 만나 각 분과별로 세부추진 상황 등을 주도적으로 연찬해 발표했다. 운영위 구성을 살펴보면 디자인 혜윰, 국제문화교류단, 미담장학회, 위즈온, 도담도담맘스클럽, 성세재활자립원 등은 기획홍보 분과를 구성해 홈페이지 기획 및 구축, 인적자원 및 후원·협찬사 관리, 와이드홍보판 및 온·오프라인 홍보, 포스터, 디렉토리북, 리플릿 홍보 등을 진행했다.

또 놀이광대, 룰루랄라협동조합, 마당극패우금치 등은 문화예술분과를 구성해 개·폐막식 공연무대 계획 및 준비, 부대행사 및 공연퍼포먼스, 공연팀 구성 및 운영 등을 구상했고 복사꽃사람들, MJ엔터네인먼트 등은 부스운영분과를 구성해 참여기업 관리 및 운영, 전시·체험부스 및 음향시설 지원 등을 도담도담, 보리와밀, 쏘잉쿱협동조합은 시민참여분과를 구성해 시민참여 및 벼룩시장 운영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협동조합통합지원센터, 마을기업지원센터 등은 사무국을 맡아 재능풀, 1사1기업 및 학술행사, 시설비 등 소요예산 산정, 분야별 계약 및 집행, 관람객 지원 등을 추진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모두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단체들이다. 즉 자신의 손으로 자신들의 무대를 만든 셈이다. 더욱 의미를 갖는 이유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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