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여일반 한남대 손세련

“제95회 전국체전에서 순위권에 들기 위해 대진표를 보고 상대방의 특기술을 분석, 어떻게 경기운영을 풀어갈지를 생각하며 훈련에 몰두했습니다”

한남대 손세련(세종)은 레슬링 여일반 자유형48kg 급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손세련은 지난 제33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자신의 기량을 확인했다.

2분씩 3회전으로 각 회전사이 30초간 휴식을 취하는 레슬링 경기는 자신의 힘만을 가지고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닌, 상대의 힘을 역이용 할 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손세련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분석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상대의 특기 기술을 얼마만큼 파악하고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는 예선경기에서 평창군청 이가은(강원)을 상대로 T폴 승리를 가져오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전에선 조선이공대 임예슬(전남)이 부상으로 인한 기권패를 선언하며 손쉽게 메달권에 진입했으나, 충남도청 강은주(충남)와 만난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손세련은 “세종 선수단으로서 첫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쉽다. 더 많은 준비를 통해 다음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제주=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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