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현재 15개 시·군 중 10개 결성
서천·부여·청양 연말이전에 가능
논산 의견 조율 안돼 출범 늦어져

충남지역 각 시·군의 장애인체육회 조직 결성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장애인체육회가 목표한 대로 2014년 내에 전 시·군에 시·군장애인체육회가 모두 출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은 현재 15개 시·군 중 서천, 부여, 청양, 금산 등 4개 군지역과 시 지역인 논산을 제외한 10개 시·군에 장애인시·군체육회가 결성돼 있는 상태로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시·군체육회 조직 결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충남장애인체육회는 올 연말까지 15개 모든 시·군에 장애인체육회를 출범시킨다는 목표로 조직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시·군장애인체육회가 출범하지 못한 5개 시·군 가운데 서천, 부여, 청양 등 3개 지역은 연말 이전에 조직 결성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산의 경우도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군장애인체육회를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논산의 경우, 시장애인체육회의 출범이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다.

논산시의 경우, 시장애인체육회를 조직하기 위한 의지가 있지만 장애체육인단체 내부에서 일관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어 시장애인체육회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장애인체육회가 공식 출범하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지도할 전담 지도자가 배치되고, 생활체육사업 진행이 가능해진다.

또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된다.

충남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전국 시도 가운데 충남은 시·군장애인체육회 조직 결성이 가장 왕성하게 추진되고 있어 가장 먼저 모든 시·군의 조직을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일부 시·군이 장애체육인 간의 의견 조율이 안 돼 출범이 늦어지고 있지만 원만하게 해결돼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장애인체육회를 출범시킨다는 목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