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날씨에도 객석 가득 채워…전·의경,아동 초청 나눔 실천도

한국의 대표음식 비빔밥을 소재로 한 공연 "비밥"이 13~14일 이틀동안 네 차례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려 많은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왜 말이 필요 없는 공연이라고 했는지 알게 됐네요! 정말 짜릿하고 재미있습니다.”
대전에 첫 선을 보인,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뮤지컬 ‘비밥(BIBAP)’이 영하의 칼바람을 무색케 하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무대를 뜨거운 열정으로 달궜다. ▶관련기사 19면

충청권 베스트 일간신문 금강일보가 주최하고, FLBRIDGE가 주관한 비밥은 지난 13~14일 우송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펼쳐져 또 다른 한류문화를 선도할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중·일식 요리와 액션, 역동적인 비보잉 댄스, 현란한 비트박스와 아카펠라 등이 맛깔스러운 비빔밥처럼 절묘하게 어우러진 비밥은 공연문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개성 넘치는 요리사들이 스시, 피자, 치킨 누들, 비빕밤 등 네 가지 음식으로 실력을 겨루는 80분 내내 객석에선 박수갈채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관객들을 직접 레스토랑의 손님, 맛 품평가 등으로 참여시켜 묘한 상황을 연출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금강일보는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대전지방경찰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연계해 전·의경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 300여 명을 비밥 공연에 초청,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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