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이회창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20일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전면 개각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종로구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의 미숙했던 대처와 혼란을 야기했던 일련의 언행들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전면적인 개각으로 책임질 것은 떳떳하게 책임지고 천안함 사태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정부의 후속 대처와 관련, "안보체제 개선과 전시작전권 이양 시기 재검토는 물론이고 개성공단을 비롯한 경제교류의 축소와 단절, 군사적 대비와 즉각적인 보복조치 등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당국의 조사결과에 대해 "신뢰한다"며 "오늘 진상이 밝혀진 이상 우리는 안보 앞에서 분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