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출마자들 본격유세…초반 기선잡기 총력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대전·충남 출마자들은 일제히 거리유세에 나서며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면특히 여·야 모두 광역단체장 후보와 기초단체장, 지방의원들을 묶은 패키지 선전전에 나서는 등 대규모 세과시를 통해 초반 기선잡기에 주력했다.▲대전시장 선거=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는 이날 새벽 6시부터 도마동 서부 인력시장을 방문하는 등 새벽부터 강행군에 나섰다.박 후보의 첫날 일정은 종교계와 노동단체, 복지시설, 콘서트 등 테마별로 짜여진게 특색.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대전시장 캠프 유세단 출정식’을 마친데 이어 한나라당 후보 70여명과 중구 대흥동 사랑의 장기기증 대전?충남본부를 찾아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식’에 서명하는 등 늦은 밤까지 표밭현장을 누볐다.야 4당 단일후보인 민주당 김원웅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대덕구 중리4거리에서 출근길 홍보전을 벌인데 이어 민주당 소속 출마자들과 함께 연기를 찾아 ‘세종시 원안사수 결의대회’를 갖고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또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보호자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공약협약식’을 갖고 서민과 복지를 책임질 후보란 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둔산동 오페라웨딩 등에서 산악회 회원들에게 인사하는 등 새벽부터 출정했다.염 후보는 이어 오전 9시 선진당 후보 전원과 함께 국립 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세종시 건설현장을 방문, 결의문을 낭독한 뒤 오후 4시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이회창 대표와 지방선거 후보 등과 함께 대규모 합동유세에 나섰다.진보신당 김윤기 후보는 오전 9시 시당 회의실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진 뒤 대덕구 대화동 지엠대우자동차 대전정비사업소와 유성구 신성동 안전성평가연구소 천막농성장을 차례로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충남지사 선거=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을 참배한 후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정몽준 당 대표, 이훈규 충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 유세를 갖고 “서울보다 잘 사는 1등 충남, 부자 충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충남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아파트와 음식점이 들어오는 세종시 원안보다 삼성전자가 들어오는 수정안이 충남에 확실히 유리하다”며 수정안 찬성 여론 확산에 나섰다.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연기군 행정도시건설청 앞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출정식’에 참석, “6월 2일은 세종시를 사수하고, 패륜정치를 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이회창 당 대표와 함께 천안 아라리오 광장에서 첫 유세전을 갖고 “충청인의 자존심은 이명박 대통령이 시행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세종시 수정안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며 “반드시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우고, 충남을 올바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후보들은 이어 저녁 TV토론회에 참석해 저마자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격론을 벌였다.▲교육감 선거=한숭동 대전시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서구 둔산동 계룡네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구했다. 오원균 후보도 이날 오전 중구 모 처에서 산행을 떠나는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서구 둔산동 가람아파트 네거리로 옮겨 유세를 펼쳤다. 김신호 후보 역시 새벽시간대에 대덕대로변에서 선거운동원과 출정식을 갖고 출근하는 시민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천안 충무병원 로터리에서 지지자 및 유권자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가진 뒤 지역 순회유세에 들어갔고, 강복환 도교육감 후보도 오전 7시 아산역 광장에서 선거운동원과 함께 유세를 펼친 뒤 천안역으로 옮겨 선거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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