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열장학재단 수여식 개최

▲ 재단법인 이구열장학재단 이만희(오른쪽) 이사장이 23일 대전복합터미널에서 ‘2014년도 장학금 수여식’에서 대전지역 모범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구열장학재단 제공

재단법인 이구열(李九烈)장학재단(이사장 이만희)이 올해도 어김없이 대전지역 모범 차상위계층 학생에게 따뜻한 교육 사랑을 전했다.

대전복합터미널 창업주의 이름을 딴 재단법인 이구열장학재단은 23일 대전복합터미널 대강당에서 ‘2014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재단은 이날 지역 초·중·고와 대학교 등에서 추천받은 모범학생 57명에게 1인당 60만 원에서 180만 원씩 총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수혜생인 이주빈(12·흑룡초) 군은 “장학금으로 교재와 필기도구를 구매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공부를 열심히 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엄마의 손을 잡고 수여식에 참여한 이진광(11·현암초) 군도 “평소 갖고 싶던 책을 장학금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식사 티켓도 받아 기분이 좋다”라며 하얀 이를 보였다.

고(故) 이구열 박사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1970년대 말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종합터미널㈜를 설립해 지난 30여 년 간 교통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08년 4월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방원기 기자 bang@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