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지도자·선수상 등도 휩쓸어

▲ 제16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전 유성중 축구부(대전시티즌 U-15). 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 유성중 축구부(대전시티즌 15세 이하)가 제16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성중은 29일 제주시 외도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노건우와 서무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함창중학교(상주상무)를 2대1로 제압하고 2015시즌 첫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프로팀 산하 유소년 팀들을 비롯해 전국 24개팀, 8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유성중은 준결승전에서 만난 창원토월중(경남 FC)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후반 9분 성민규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던 유성중은 6분 뒤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32분 노건우가 토월중의 골망을 가르며 2-1로 승리를 견인했다. 우천으로 인한 악조건 가운데 진행된 경북함창중(상주상무)와의 결승전에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2-1로 우승을 거뒀다.

한편 유성중 오세종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유제호가 최우수선수상을, 차영인이 수비상을, 김정환이 GK상을 수상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