⑧공주역 활성화 방안-BRT 운행

공주역 이용 세종시민 증가 기대 …道, 국가사업 우선추진 건의키로

남북방향 도로를 동서로 관통하는 도로의 개설과 더불어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도로망은 세종시에서 공주역까지를 연결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로의 개설이다.

당초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영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됐던 세종시~KTX공주역 간 BRT노선이 국가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는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도로를 보완해 BRT 운행이 가능한 도로로 구축하는 이 사업은 연장 30.2㎞로 사업비는 105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시에서 공주시를 연결하는 BRT도로 개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 도로에서 분기해 23번 국도를 이용하고 다시 동서연결도로를 이용해 공주역까지 다다를 수 있는 급행버스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이다.
이 도로가 완성돼 세종시에서 BRT를 이용해 공주역에 이를 수 있게 되면 세종시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역사 및 문화자원 보완을 위해 백제문화권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특히 세종시에서 호남지역으로 이동하고자할 때 공주역을 관문으로 삼을 수 있어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민들은 수도권이나 영남권으로 이동하고자 할 때 주로 오송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호남권으로 이동하고자 할 때는 공주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호남에서 세종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도 공주역을 이용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공주역 주변의 국도를 연결하는 기간도로망을 구축하고 세종에서 공주역까지 BRT노선을 신설하는 것이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보고 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BRT도로의 개설은 이미 개설돼 있는 도로를 이용해 보강공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는 것과는 달리 많은 예산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정부가 세종시~공주역 간의 BRT도로 개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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