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 골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일미(43·사진)가 지난 16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 5898야드)에서 열린 ‘KLPGA 2015 센추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1차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정일미는 대회 1차전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고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800만 원. 정일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1995년 입회한 정일미는 KL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으며, 2013년부터 호서대 골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일미는 “1년 만에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골프선수로서 시합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언제나 행복하다”며 “이번 우승상금 일부는 작년처럼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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