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개인복식 우승

▲ 대전여고 정구부가 21일 광주동신고 정구장에서 열린 제20회 장원배 전국 중·고 정구대회에서 단체전·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여고 정구부가 전국대회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전여고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광주 동신고 정구장 및 보조구장에서 열린 ‘제20회 장원배 전국 중·고 정구대회 겸 제23회 한·중·일 주니어 경기대회 파견 한국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서영·길혜연·임지수·한지현·정형희·지승연·김홍주·김태우·진수아·고윤주 등 10명으로 구성된 대전여고는 여고부 단체전 4강전에서 순천여고를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선 협회장기 3관왕에 오른 경북관광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복식에 출전한 한지현·진수아 조는 4강전에서 같은 학교 김홍주·김태우 조를 4-2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 광주동신고 전연진·송의정 조를 4-1로 가뿐히 제압하며 가장 높은 단상에 올랐다.

대전여고는 이날 임지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이영채지도교사가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영채 대전여고 지도교사는 “어려운 훈련과정을 이겨내고 멋진 경기로 우승의 결실을 맺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지난해 전국체전 단체전과 개인복식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올해 동반 금메달 획득으로 씻겠다”고 올해 전국체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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