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 안재현과 이장목, 조승민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주니어·카뎃 탁구선수권대회 파견대표 최종선발전’에 출전해 남자주니어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남자주니어부엔 18명의 선수가 출전해 풀리그로 경기를 치렀다. 안재현은 월등한 실력을 과시하며 17전 17승의 완승으로 1위에 올랐다. 이장목은 13승 4패의 성적표를 받아 3위를 차지하며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승민은 국가대표 상비 1군으로 최종선발전 없이 자동출전권을 획득했다.

시체육회에 따르면 안재현은 오른손 세이크 공격형 선수로 상대보다 반 박자 빠른 공격과 수비, 탁월한 경기운영이 장점이다. 지난 1월에 열린 ‘52회 전국남녀중고종합탁구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복식, 개인단식 등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장목은 라이벌인 강지훈과 황민하(이상 경기 중원고)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자신의 장점인 파이팅 넘치는 경기운영과 끈질긴 플레이를 선보이며 강지훈을 16-14, 황민하를 13-11로 각각 승리하며 최종선발전 3위를 확정지었다.

안재현은 국제대회 경험만 보충된다면 조승민과 함께 대한민국 탁구를 대표할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에서 개최되는 ‘2015 아시아 주니어& 카뎃 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