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고 남고부·만년중 여중부 우승·시체육회팀 여일부 종합준우승

▲ 제11회 백마강배 전국카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한밭고 남고부(왼쪽에서부터)·만년고 여중부와 종합준우승을 차지한 대전시체육회팀. 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 카누 선수단이 전국무대에서 절대강자임을 입증하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대전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부여 백마강에서 열린 ‘제11회 백마강배 전국카누대회’에 출전해 한밭고가 남고부에서, 만년중이 여중부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시체육회팀이 여일부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한밭고는 남고부에서 국가대표 상비군인 이승주와 이상훈이 대회 4관왕의 영예를 안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끝에 금 8개, 은 2개, 동 2개를 목에 걸며 전국대회 가장 높은 단상에 올라 카누 명문고의 저력을 맘껏 발휘했다.

만년중은 오영서의 대회 4관왕에 힘입어 금 4, 은 1개를 획득하며 여중부 종합우승의 값진 결과를 얻었다. 만년중 남중부는 은 3, 동 1개를 추가했고, 황선자 코치는 이번 대회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시체육회는 금 2, 은 1, 동 1개를 따내며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 2관왕에 오른 김유진은 지난달 30일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에서 2위에 올라 국가대표에 재선발되면서, 24일부터 3개월간 내년 리우올림픽을 대비한 국가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및 월드컵대회(덴마크, 헝가리, 이탈리아 등)에 참가하게 된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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