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원어민 74명 참여... 친충남·친한국 정신 함양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간 공주 마곡사에서 열린 TaLK(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 및 원어민영어코디네이터 한국전통문화체험 및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에서 참가자들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은 28일과 29일 양일간 공주 마곡사 일원에서 TaLK(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 및 원어민영어코디네이터 등 74명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체험 및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전통문화체험은 충남도내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원어민들에게 우리 문화와 정서를 이해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공주 마곡사에서 템플스테이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범종체험, 스님과의 대화, 참나와 만나는 시간, 솔바람길 포행, 108염주 만들기, 방과후 영어독서교육 지도 방법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도내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원어민들에게 친충남(親忠南)·친한국(親韓國) 정신을 함양시키는 것은 물론 학교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영어교육을 위한 정보공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조민철 국제교육담당 장학관은 “도내 농촌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 기회 제공 및 영어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TaLK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전문성 향상과 한국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aLK 사업은 농촌지역 학생들의 방과후 영어교육 기회 제공과 영어 학력 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고 원어민영어봉사장학생들을 민간 한국 홍보사절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교육부와 충남교육청이 대응투자해 추진되고 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