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 호국영웅 10인의 희생을 기리는 우표 10종 1000만 장을 1일 발행한다. 이번 우표는 한국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국군과 유엔(UN)군 참전용사 중 국가보훈처가 추천한 국군 5명, 경찰 1명, 유엔참전군 4명 등 10인의 호국영웅의 모습을 담았다.

심일 육군 소령은 5명의 특공대를 조직해 수류탄을 들고 육탄공격을 감행, 북한군 자주포 3대를 격파했고 손원일 해군 중장은 UN군과 함께 대한해협해전, 인천상륙작전 등 육·해상 주요작전을 지휘해 전공을 올렸다. 칸 UN 육군 중령은 중공군 1차 공세 당시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방어해 인접부대 철수를 엄호함으로써 서울 북방 방어선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

우본은 국가보훈처·교육부와 공동으로 1일 호국영웅 기념우표 발행식을 열고 교육현장에서 호국영웅 우표를 활용한 참전유공자에게 감사편지 쓰기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주경 기자 willowind@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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