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한밭도서관 등 지역 내 정보자원 통합운영
대우정보시스템-대신정보통신-KCC정보통신 각축 예상

‘53억 원 규모의 정보통신공사를 잡아라’

대전시립미술관과 한밭도서관 등 대전지역 곳곳에 분산 운영 중인 각종 정보자원을 한 곳으로 이전해 통합 운영하는 ‘지역정보통합센터 이전 및 통합구축 용역’ 사업 수주를 위한 업체 간 경쟁이 뜨겁다.
대전시가 지난해 3월 u시티통합센터를 개소한 후 발주하는 이 사업은 관련 회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12일 조달청을 통해 ‘지역정보통합센터 이전 및 통합구축 용역’ 사업을 발주했다.
u시티 통합센터 3층에서 진행하는 이 사업은 53억 3903만 원(부가세포함)의 사업비가 집행될 예정이다.
입찰참가자격은 정보통신공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자 등의 자격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단독 또는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계약이 가능하다.

입찰서 제출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정보시스템과 대신정보통신, KCC정보통신 등이 제안서를 제출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과 대신정보통신은 국내에서 구축한 노하우와 차별화를 바탕으로 수주전에 뛰어들어 낙찰받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의 수주전이 달아오른 것은 사업기간이 계약일로부터 5개월이고 구축 시스템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지역정보통합센터 이전 및 통합구축 용역’ 사업을 통해 시본청 2곳, 직속기관 사업소·의회 6곳, 대덕구 1곳의 전산실이 u시티통합센터로 이전된다.

또 본청, 서구청, 유성구 등 2개 기관의 전자결제 재해복구시스템(DR)이 지역정보화본부 재해복구센터로 이전된다.
이전 대상 정보자원은 시본청 317대, 직속·사업소·의회 67대, 대덕구 20대 등 총 404대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