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장마철 및 무더운 날씨에 접어들면서 전기감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장마철 감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은 신체노출이 많아져 땀으로 인한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지며, 장마가 이어질 경우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기는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누전될 우려가 있으며, 가옥이 침수돼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전기제품 등을 사용 시에는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일상에서의 가벼운 감전사고가 일어난 경우라면 가벼운 전기쇼크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심하면 전류가 심장을 관통해 심장마비로 사망 및 스파크나 전류가 인체를 흐르면서 생기는 열로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상연 화재대책과장은 “주변에서 이런 감전사고가 발생 했을 시에는 의식이 있는 상황이라면 감전자 에게 차분하게 말을 걸면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의식이 없다면 재빨리 119에 신고하고, 호흡이 정지됐을 경우를 대비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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